중앙대 졸업생 주요 취업처는…금융,전자,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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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의 취업 뽀개기]
내가 가야 할 유망기업은?
아직도 똑똑히 기억나는 것은 필자가 졸업 당시 (1990년) 한 신문에 보도된 취업 선호 기업에 관련한 기사이다. 1위는 한국전력이었다.
당시에는 왜 한전이 1위인지 개인적으로 이해를 하지 못했다. 공기업은 나의 인식 밖의 영역이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당시에도 공기업이 취업 선호 1위를 차지했던 것이다. 안정성이라는 매력은 30년이 지난 현재도 유효한 것이기 때문일까.
10위권 내에 지금은 이미 사라진 많은 기업이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었으며 주로 상위권에는 **물산이라 불리는 종합상사가 있었다.
88년 올림픽 이후 국내 경제성장이 가속화되면서 고연봉과 해외 주재 근무가 가능하고 퇴직 후의 무역회사 창업까지 고려하면 최고의 직장이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은 어떠한가?
대학 졸업 후 진로를 취업으로 선택한 많은 학생들은 개인이 일하고 싶어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무엇보다 현재의 안정성과 더불어 미래의 유망업종을 선호할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다 타 기업의 행보를 보면서 그 기업 종사자들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필자의 경우도 우리사주 형태의 주식을 받는다던가, 복리후생이 탁월하던가, 업종 호황으로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 기업들을 뉴스로 보면서 여러 가지 부러운 생각에 잠긴 적이 있다.
그렇다면 유망기업의 기준은 무엇일까. 보통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선호기업들의 윤곽을 잡게 된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기업의 상징일뿐더러 발전 잠재력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시그널이기 때문이고 취업 측면에서도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일터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총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1,2를 차지하여 한국의 주력상품인 반도체가 여전히 경제의 버팀목이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3,4위는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삼성바이오, 엘지화학,현대차등 대형 제조업이 순위에 있다.
즉 반도체의 뒤를 이어 플랫폼,언택트 기업 그리고 대형 제조업이 한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래서 최근 3년간 중앙대 졸업생중 취업자의 주요 취업처를 살펴봤다.
누적응답자 5267명 가운데 의사,약사,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의.약학계열의 병원,약국 취업자 비율이 14.8%로 가장 높았다.
또한 CPA에 합격한 경영계열 졸업생이 다수 취업한 회계법인의 비중도 4.0%로 높은 편이다. 다만 이들은 졸업 시 해당 분야의 라이센스를 취득하여야만 갈수 있는 곳이라는 한계가 있다.
이를 제외하면 중앙대 졸업생의 주요 취업분야는 금융 (8.7%)과 전자·전기계열(6.7%) 공기업 (6.1%)과 IT(5.5%) 유통(4.8%)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들 5개 업종이 일자리의 중심이 되어 있다. 응답자 중 창업 비율은 0.2%에 불과하다. 이 중 업종을 떠나 단일 기업 중 최대 취업처는 삼성전자 (2.4%)이다.
시총 상위권 및 각종 취업 조사에서 선호도가 높은 기업들이 여전히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네카라쿠배당토’라는 생소한 이름을 자주 듣게 된다,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들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라고 한다,
열거된 기업들의 특징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젊은 회사라는 공통점이다
급여 수준이 높고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기업문화를 보유하는 등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다는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해당 분야의 플랫폼을 선점한 기업으로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점일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성장기업에 종사하면서 얻는 이득은 필설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만 이들 기업은 신입보다는 경력직 수시채용이 주로 이루어지고 일자리 수도 아직은 많지 않다는 점이 진입장벽이기는 하지만 기업의 가파른 성장 속도에 맞추어져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스타트업 플랫폼 기업도 많이 늘고 있다
창업을 도와주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가 늘면서 디지털 테크를 활용한 플랫폼 기업이 창업 시장의 큰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타트 업으로 출발해 급성장을 거듭하는 몇몇 기업들을 보면서 플렛폼 비즈니스의 성장 신화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닌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
제2 제3의 네카라쿠배당토가 될수 있는 토대와 씨앗들이 많이 뿌려져 있다.
창업을 취업의 대안으로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하자.
지금은 정부지원,경진대회,엑셀러레이팅등 창업을 도와주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
플랫폼 기업의 종업원으로 회사와 같이 성장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창업자로 기업을 일궈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한 분야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전기차 시대에 진입하면서 이제 전국의 3만 개가 넘는 카센터는 앞으로 어찌될까 라는 문제가 시사하는 점은 매우 크다,
기업을 둘러싼 예측이 어려운 내,외부적 급속한 환경 변화를 주목해 볼 때 현재 안정적인 기업과 일자리의 유효기간은 생각만큼 그리 길지 않을 수 있다.
선택과 도전이 필요한 이유이다.
김태성 중앙대 다빈치인재개발원 센터장
아직도 똑똑히 기억나는 것은 필자가 졸업 당시 (1990년) 한 신문에 보도된 취업 선호 기업에 관련한 기사이다. 1위는 한국전력이었다.
당시에는 왜 한전이 1위인지 개인적으로 이해를 하지 못했다. 공기업은 나의 인식 밖의 영역이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당시에도 공기업이 취업 선호 1위를 차지했던 것이다. 안정성이라는 매력은 30년이 지난 현재도 유효한 것이기 때문일까.
10위권 내에 지금은 이미 사라진 많은 기업이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었으며 주로 상위권에는 **물산이라 불리는 종합상사가 있었다.
88년 올림픽 이후 국내 경제성장이 가속화되면서 고연봉과 해외 주재 근무가 가능하고 퇴직 후의 무역회사 창업까지 고려하면 최고의 직장이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은 어떠한가?
대학 졸업 후 진로를 취업으로 선택한 많은 학생들은 개인이 일하고 싶어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무엇보다 현재의 안정성과 더불어 미래의 유망업종을 선호할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다 타 기업의 행보를 보면서 그 기업 종사자들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필자의 경우도 우리사주 형태의 주식을 받는다던가, 복리후생이 탁월하던가, 업종 호황으로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 기업들을 뉴스로 보면서 여러 가지 부러운 생각에 잠긴 적이 있다.
그렇다면 유망기업의 기준은 무엇일까. 보통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선호기업들의 윤곽을 잡게 된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기업의 상징일뿐더러 발전 잠재력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시그널이기 때문이고 취업 측면에서도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일터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총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1,2를 차지하여 한국의 주력상품인 반도체가 여전히 경제의 버팀목이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3,4위는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삼성바이오, 엘지화학,현대차등 대형 제조업이 순위에 있다.
즉 반도체의 뒤를 이어 플랫폼,언택트 기업 그리고 대형 제조업이 한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래서 최근 3년간 중앙대 졸업생중 취업자의 주요 취업처를 살펴봤다.
누적응답자 5267명 가운데 의사,약사,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의.약학계열의 병원,약국 취업자 비율이 14.8%로 가장 높았다.
또한 CPA에 합격한 경영계열 졸업생이 다수 취업한 회계법인의 비중도 4.0%로 높은 편이다. 다만 이들은 졸업 시 해당 분야의 라이센스를 취득하여야만 갈수 있는 곳이라는 한계가 있다.
이를 제외하면 중앙대 졸업생의 주요 취업분야는 금융 (8.7%)과 전자·전기계열(6.7%) 공기업 (6.1%)과 IT(5.5%) 유통(4.8%)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들 5개 업종이 일자리의 중심이 되어 있다. 응답자 중 창업 비율은 0.2%에 불과하다. 이 중 업종을 떠나 단일 기업 중 최대 취업처는 삼성전자 (2.4%)이다.
시총 상위권 및 각종 취업 조사에서 선호도가 높은 기업들이 여전히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네카라쿠배당토’라는 생소한 이름을 자주 듣게 된다,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들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라고 한다,
열거된 기업들의 특징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젊은 회사라는 공통점이다
급여 수준이 높고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기업문화를 보유하는 등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다는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해당 분야의 플랫폼을 선점한 기업으로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점일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성장기업에 종사하면서 얻는 이득은 필설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만 이들 기업은 신입보다는 경력직 수시채용이 주로 이루어지고 일자리 수도 아직은 많지 않다는 점이 진입장벽이기는 하지만 기업의 가파른 성장 속도에 맞추어져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스타트업 플랫폼 기업도 많이 늘고 있다
창업을 도와주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가 늘면서 디지털 테크를 활용한 플랫폼 기업이 창업 시장의 큰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타트 업으로 출발해 급성장을 거듭하는 몇몇 기업들을 보면서 플렛폼 비즈니스의 성장 신화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닌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
제2 제3의 네카라쿠배당토가 될수 있는 토대와 씨앗들이 많이 뿌려져 있다.
창업을 취업의 대안으로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하자.
지금은 정부지원,경진대회,엑셀러레이팅등 창업을 도와주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
플랫폼 기업의 종업원으로 회사와 같이 성장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창업자로 기업을 일궈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한 분야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전기차 시대에 진입하면서 이제 전국의 3만 개가 넘는 카센터는 앞으로 어찌될까 라는 문제가 시사하는 점은 매우 크다,
기업을 둘러싼 예측이 어려운 내,외부적 급속한 환경 변화를 주목해 볼 때 현재 안정적인 기업과 일자리의 유효기간은 생각만큼 그리 길지 않을 수 있다.
선택과 도전이 필요한 이유이다.
김태성 중앙대 다빈치인재개발원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