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사는 아델리펭귄, 3000㎞ 헤엄쳐 뉴질랜드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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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월 뉴질랜드 출현 이후 28년만
남극에 서식하는 아델리펭귄이 뉴질랜드에서 발견됐다.
12일 스터프 등 현지 매체는 아델리펭귄이 얼음으로 뒤덮인 남극해를 3000㎞나 헤엄쳐 뉴질랜드에 나타났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남쪽 버들링스플랫비치에서 한 두 살로 보이는 남극 토착종 아델리펭귄이 발견됐다.
아델리펭귄이 뉴질랜드에 나타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1969년 12월과 1993년 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아델리펭귄을 처음으로 발견한 현지 주민은 개나 고양이로부터 공격당할까 걱정되는 마음에 아픈 펭귄을 돌보는 일을 하는 토머스 스트랙에게 연락했고, 스트랙은 수의사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아델리펭귄일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아마 길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피검사 결과 펭귄은 저체중과 탈수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교적 건강한 편이었고, 스트랙은 펭귄에게 물과 생선으로 만든 죽을 먹인 뒤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2일 스터프 등 현지 매체는 아델리펭귄이 얼음으로 뒤덮인 남극해를 3000㎞나 헤엄쳐 뉴질랜드에 나타났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남쪽 버들링스플랫비치에서 한 두 살로 보이는 남극 토착종 아델리펭귄이 발견됐다.
아델리펭귄이 뉴질랜드에 나타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1969년 12월과 1993년 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아델리펭귄을 처음으로 발견한 현지 주민은 개나 고양이로부터 공격당할까 걱정되는 마음에 아픈 펭귄을 돌보는 일을 하는 토머스 스트랙에게 연락했고, 스트랙은 수의사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아델리펭귄일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아마 길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피검사 결과 펭귄은 저체중과 탈수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교적 건강한 편이었고, 스트랙은 펭귄에게 물과 생선으로 만든 죽을 먹인 뒤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