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21개 특성화고가 친환경·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한다.

서울교육청은 학과 재구조화 사업에 참여할 21개 학교 27개 학과를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특성화고 학과 재구조화는 2016년부터 교육부와 교육청이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역 여건과 산업 수요에 맞춰 미래 유망 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스마트펫경영과, 친환경자동차과, 반려동물케어과, 바이오코스메틱과, AI전자과 등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학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개편 대상 학과의 전문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시설, 기자재 확보와 학생 교육 활동, 학습자료 개발 등을 위해 1개 학과(2학급)에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컨설팅과 연수를 통해 개편 학과의 신입생 모집 준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AI 분야 특화 학과로 개편 운영하는 특성화고의 경우 AI 고등학교로 선정해 학교당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해 4개교에 이어 올해도 4개교를 선정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