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靑, 대장동·고발사주 '쌍특검' 진행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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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철희 靑 정무수석 접견
이철희 "문 대통령이 건강 잘 챙기라고 하셨다"
안철수 "진심 감사…특검 통해 의혹 해소 바라"
이철희 "문 대통령이 건강 잘 챙기라고 하셨다"
안철수 "진심 감사…특검 통해 의혹 해소 바라"

이 수석은 이날 오후 4시께 안 후보를 예방해 난을 전달하면서 "문 대통령이 안 후보에게 건강 잘 챙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 수석께서 오늘 이렇게 축하해 주시기 위해 난까지 가지고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하면서 "오셨으니 부탁의 말씀을 하나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선이 한참 진행되고 있는데 양쪽의 큰 기득권 정당의 두 후보가 서로 고발이라든지 여러 가지 의혹들이 많아서 특검 이야기들이 계속 오고 가고 있다"며 "이렇게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그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투표장에 간다면 아주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앞으로 석 달 반 정도 남았다. 어느 때보다도 참 치열하고 여러 가지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소지가 많은 만큼 선거 관리에 정말 만전을 기해 주셔서 공정하게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부탁의 말씀, 당부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수석은 "특검 관련해선 저희로서는 엄정 중립의 원칙을 갖고 있다. 최대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중립을 지켜 역대 최고의 중립이 지켜지는 선거를 치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행여나 저희가 검찰 수사나 특검 관련해 언급하는 게 또 다르게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지 않을까 하는 주저하는 마음도 있다. 그래서 그 원칙에 입각해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