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교문앞 응원 자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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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지 배부 시작
수능일 서울 지하철 운행 확대
수능일 서울 지하철 운행 확대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15일 전국적으로 수능 문제지 배부가 시작됐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능 날 교문 앞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수능 문제지를 전국 86개 시험 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운송·배부에는 시험 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관계자, 경찰 인력 등 총 4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일자별 계획에 맞춰 각 시험 지구에 순차적으로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한다.
시험 지구로 배부된 문제지는 엄격한 보안 관리하에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수능 당일인 18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다시 배부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안전하고 원활한 문답지 운송을 위해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운송 차량을 만났을 경우 경찰 지시와 유도에 적극적으로 따르는 등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당국은 감염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든 시험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서울한성과학고의 격리자 별도 시험장 현장점검을 나가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장 관리 지침이나 방역지침을 통해 ‘수능이나 대학별 평가 때 교문 앞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능 경비와 안전 활동을 위해 총 1만506명의 경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실은 운송 차량은 경찰 경호 아래 인쇄 본부에서 각 시험 지구로 이동한다. 문·답지 이송 때는 배송·회송 노선별로 경찰관 2명이 탑승한 순찰차 1대가 운용된다. 문·답지 보관소의 경우 교육청은 출입자 통제 등 총괄 업무를 맡고 경찰은 보관소별로 2명씩 지원하면서 2시간마다 한 번씩 순찰한다. 시험장도 정문마다 경찰관 2명이 배치되고 입실 후 시험 종료 시까지 순찰차가 거점 근무를 한다.
서울시는 수능일에 등교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버스 배차간격을 최소화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지하철은 오전 집중배차시간을 평상시 오전 7~9시보다 2시간 늘린 오전 6~10시까지로 조정한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해 1만7745대가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60대는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주요 지점에 대기하고 있다가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교육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수능 문제지를 전국 86개 시험 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운송·배부에는 시험 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관계자, 경찰 인력 등 총 4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일자별 계획에 맞춰 각 시험 지구에 순차적으로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한다.
시험 지구로 배부된 문제지는 엄격한 보안 관리하에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수능 당일인 18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다시 배부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안전하고 원활한 문답지 운송을 위해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운송 차량을 만났을 경우 경찰 지시와 유도에 적극적으로 따르는 등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당국은 감염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든 시험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서울한성과학고의 격리자 별도 시험장 현장점검을 나가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장 관리 지침이나 방역지침을 통해 ‘수능이나 대학별 평가 때 교문 앞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능 경비와 안전 활동을 위해 총 1만506명의 경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실은 운송 차량은 경찰 경호 아래 인쇄 본부에서 각 시험 지구로 이동한다. 문·답지 이송 때는 배송·회송 노선별로 경찰관 2명이 탑승한 순찰차 1대가 운용된다. 문·답지 보관소의 경우 교육청은 출입자 통제 등 총괄 업무를 맡고 경찰은 보관소별로 2명씩 지원하면서 2시간마다 한 번씩 순찰한다. 시험장도 정문마다 경찰관 2명이 배치되고 입실 후 시험 종료 시까지 순찰차가 거점 근무를 한다.
서울시는 수능일에 등교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버스 배차간격을 최소화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지하철은 오전 집중배차시간을 평상시 오전 7~9시보다 2시간 늘린 오전 6~10시까지로 조정한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해 1만7745대가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60대는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주요 지점에 대기하고 있다가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