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려면 'SSAFY, 에이블스쿨, 부스트캠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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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AI인재 육성 프로그램 인기]
삼성 SSAFY 7기 1150명으로 교육생 확대...취업률 68%
SK하이닉스,반도체 인재 선발...직무교육 별도 분리
KT 에이블스쿨 3년간 3600명 육성...AI·DX인재 양성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AI테크 분야 신설
삼성 SSAFY 7기 1150명으로 교육생 확대...취업률 68%
SK하이닉스,반도체 인재 선발...직무교육 별도 분리
KT 에이블스쿨 3년간 3600명 육성...AI·DX인재 양성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AI테크 분야 신설
삼성은 지난 8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SSAFY)' 7기 교육생 모집을 마감했다. 이번 모집인원은 1150명. SSAFY인재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청년 하이파이브'프로그램을 직무교육만 분리해 별도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기존 연간 300명 교육생에 별도 과정을 추가해 연 400명에게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에이블 스쿨(AIVLE School)' 을 개설했다. 3년간 36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AI·빅데이터 과정 인프라 증축을 통해 현재 연 200명인 교육인원을 2022년부터 연 3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SW인재 구인난에 처한 기업들이 직접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들 4개 기업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연간 4500명 수준이다. 서울 소재 4년제 컴퓨터공학 관련학과 졸업생 3000여명보다 1500명이 더 많다. SW정책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SW분야 신규인력은 3만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네이버, 우아한 형제들 등의 기업들도 자체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삼성,SK,KT,포스코 '현장형 인재' 프로그램
삼성,SK,KT,포스코가 양성하려는 인재는 철저히 '현장 실무형 인재'다. 일정기간 교육을 받으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때문에 삼성은 SSAFY 2기부터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칩을 구동하는 임베디드 트랙을 신설했다. 6기부터는 스마트폰앱 개발자를 양성하는 모바일 트랙도 추가했다. 지역의 다양한 인재를 수용하기 위해 캠퍼스도 기존 4곳(서울·대전·광주·구미)에서 부산캠퍼스까지 추가했다. SSAFY출신은 인기가 높다. 1~4기 수료자 2087명 가운데 취업자는 1411명으로 취업률이 68%에 달한다. SW전공자만 취업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비전공자 455명도 취업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의 '청년 하이파이브'프로그램에서 직무교육만 별도로 분리키로 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SK하이파이브 5기에는 모두 218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80여명이 24개사 반도체 기업에서 인턴십 경험을 했다. 이들 기업들은 인턴 지원자 모두에게 정규직 입사 제안을 했고, 6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87%)됐다.
KT는 AI·DX 인재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 스쿨' 1기 교육생을 모집했다. 지난 2019년 4차산업 아카데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올해 1기를 시작으로 연간 1200명씩 3년간 36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모집과정은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개발자 트랙' △디지털 산업을 리딩하는 'DX 컨설턴트 트랙' 두가지 교육이다. KT 에이블 스쿨은 기업의 실무를 익히도록 KT AI 전문가가 직접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강사로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KT그룹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우아한형제들도 AI인재 육성
네이버는 지난 2016년부터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부스트 캠프'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5기까지 웹·모바일 분야 398명을 선발했다. 6기는 웹 풀스택(JavaScript), 모바일 iOS(Swift), 모바일 Android(Kotlin) 분야에서 350명을 선발했다. 올해부터 AI테크분야를 신설해, 벌써 1,2기 404명을 뽑았다. 교육 과정은 ‘부스트캠프 챌린지’와 한 단계 더 심화된 ‘부스트캠프 멤버십’으로 나뉘어 총 5개월 동안 진행된다.AI테크를 통해 매년 500명의 AI엔지니어를 양성할 계획이다. 강사도 실문진으로 구성된다. 네이버 클로바 개발을 이끌었던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카이스트 주재걸 교수, 네이버 AI 리서치 김성동 연구원 등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가 가르친다.
개발자 구인난에 처한 네이버는지난 4월 올해 개발자 900명을 채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입공채는 연2회, 경력직을 매월 1~10일 상시채용하는 '월간 영입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비전공자를 육성해서 뽑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웹 개발자 양성프로그램 '우아한테크코스'를 통해 비전공자를 개발자로 양성하고 있다. 지난 3일 4기 모집원서를 마감했다. 모집인원은 150명. 우아한테크코스는 우아한형제들이 2019년 시작한 무료 IT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 과정의 절반 이상을 실무 위주로 구성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마치고 우아한형제들에 취직해야 한다는 제한은 없고, 교육생들이 원하는 회사를 지원할 수 있다. 2019년 이후 우아한테크코스에는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인 3기를 포함해 171명이 참여했으며, 1~2기 수료생 총 95명 중 평균 취업률은 90%에 달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AI·SW인재 구인난에 처한 기업들이 직접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들 4개 기업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연간 4500명 수준이다. 서울 소재 4년제 컴퓨터공학 관련학과 졸업생 3000여명보다 1500명이 더 많다. SW정책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SW분야 신규인력은 3만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네이버, 우아한 형제들 등의 기업들도 자체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삼성,SK,KT,포스코 '현장형 인재' 프로그램
삼성,SK,KT,포스코가 양성하려는 인재는 철저히 '현장 실무형 인재'다. 일정기간 교육을 받으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때문에 삼성은 SSAFY 2기부터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칩을 구동하는 임베디드 트랙을 신설했다. 6기부터는 스마트폰앱 개발자를 양성하는 모바일 트랙도 추가했다. 지역의 다양한 인재를 수용하기 위해 캠퍼스도 기존 4곳(서울·대전·광주·구미)에서 부산캠퍼스까지 추가했다. SSAFY출신은 인기가 높다. 1~4기 수료자 2087명 가운데 취업자는 1411명으로 취업률이 68%에 달한다. SW전공자만 취업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비전공자 455명도 취업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의 '청년 하이파이브'프로그램에서 직무교육만 별도로 분리키로 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SK하이파이브 5기에는 모두 218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80여명이 24개사 반도체 기업에서 인턴십 경험을 했다. 이들 기업들은 인턴 지원자 모두에게 정규직 입사 제안을 했고, 6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87%)됐다.
KT는 AI·DX 인재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 스쿨' 1기 교육생을 모집했다. 지난 2019년 4차산업 아카데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올해 1기를 시작으로 연간 1200명씩 3년간 36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모집과정은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개발자 트랙' △디지털 산업을 리딩하는 'DX 컨설턴트 트랙' 두가지 교육이다. KT 에이블 스쿨은 기업의 실무를 익히도록 KT AI 전문가가 직접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강사로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KT그룹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우아한형제들도 AI인재 육성
네이버는 지난 2016년부터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부스트 캠프'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5기까지 웹·모바일 분야 398명을 선발했다. 6기는 웹 풀스택(JavaScript), 모바일 iOS(Swift), 모바일 Android(Kotlin) 분야에서 350명을 선발했다. 올해부터 AI테크분야를 신설해, 벌써 1,2기 404명을 뽑았다. 교육 과정은 ‘부스트캠프 챌린지’와 한 단계 더 심화된 ‘부스트캠프 멤버십’으로 나뉘어 총 5개월 동안 진행된다.AI테크를 통해 매년 500명의 AI엔지니어를 양성할 계획이다. 강사도 실문진으로 구성된다. 네이버 클로바 개발을 이끌었던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카이스트 주재걸 교수, 네이버 AI 리서치 김성동 연구원 등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가 가르친다.
개발자 구인난에 처한 네이버는지난 4월 올해 개발자 900명을 채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입공채는 연2회, 경력직을 매월 1~10일 상시채용하는 '월간 영입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비전공자를 육성해서 뽑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웹 개발자 양성프로그램 '우아한테크코스'를 통해 비전공자를 개발자로 양성하고 있다. 지난 3일 4기 모집원서를 마감했다. 모집인원은 150명. 우아한테크코스는 우아한형제들이 2019년 시작한 무료 IT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 과정의 절반 이상을 실무 위주로 구성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마치고 우아한형제들에 취직해야 한다는 제한은 없고, 교육생들이 원하는 회사를 지원할 수 있다. 2019년 이후 우아한테크코스에는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인 3기를 포함해 171명이 참여했으며, 1~2기 수료생 총 95명 중 평균 취업률은 90%에 달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