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스틸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스틸
함은정이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 이어 2TV 새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까지 주인공을 꿰차며 'KBS의 딸'로 거듭난다.

15일 '사랑의 꽈배기' 측은 눈빛에서부터 똑부러지고 당찬 CEO의 자태를 뽐내는 함은정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빨간구두' 후속으로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둔 작품.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 가족 이야기'다. 세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희로애락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를 선사한다.

사랑의 꽈배기’는 ‘TV소설 삼생이’, ‘태양의 계절’, ‘고양이는 있다’, ‘다 줄 거야’, ‘심청의 귀환’, ‘깍두기’ 등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이뤄냈던 김원용 감독과 이은주 작가가 7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여기에 함은정-김진엽-황신혜-윤다훈-심혜진-손성윤-장세현-오영실-유태웅-박혜진 등 설명이 필요 없는 관록의 배우들과 탄탄한 연기력의 청춘 배우들이 총집합해 색다른 저녁 일일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함은정은 '사랑의 꽈배기'에서 당차고 승부 근성이 있는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 CEO이자 오광남(윤다훈), 맹옥희(심혜진)의 외동딸 오소리 역을 맡았다. 최근 '속아도 꿈결'에서 덜렁대고 엉뚱한 둘째 딸 한다발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함은정이 오소리 역으로는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함은정이 온라인 쇼핑몰 대표답게 통통 튀는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첫 자태'가 포착됐다. 극중 오소리(함은정)가 비즈니스 만남에서 똑부러지게 자신의 의견을 전하고, 업체를 상대로 진지하게 통화를 나누는 장면. 무엇보다 오소리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선 듯 심각한 눈빛을 드리우는 가하면 결연하게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대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함은정은 "전작 '속아도 꿈결'이 종방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렇게 다시 또 연기할 수 있게 돼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각별한 연기 열정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닌, 멋대로 사는 20대 말괄량이 숙녀의 모습부터, 상처를 극복하고 성숙해지는 주체적인 모습까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오소리 역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광범위한 이야기 속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테니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오소리 역을 맡은 설렘과 감사함에 대한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함은정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오소리 역을 통해 요즘 방송계의 추세가 되고 있는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 서사'를 제대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2021년 마지막, 시청자들에게 한층 깊고 짙어진 연기 내공을 증명하게 될 함은정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빨강 구두' 후속으로 오는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