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지훈 소속사 대표 "추가 확진자 無…심려 죄송" (일문일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지훈 결혼식에서 확진자 발생
"절차대로 진행했지만…죄송"
" 이지훈 본인도 안타까워해"
"절차대로 진행했지만…죄송"
" 이지훈 본인도 안타까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결혼식을 두 차례나 미뤘다.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하객들을 안내했고, 감염 확인을 철저히 확인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1996년 '왜 하늘은' 데뷔 후 20년이 넘게 큰 논란 없이 활동을 이어갔던 이지훈의 결혼식에서 벌어진 일이다.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 신은섭 대표는 "본인이 가장 속상해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지훈은 지난 8일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와 서울 모처에서 결혼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했고, 가족, 지인들만 초대했다.
코로나19로 이미 두 차례나 결혼식을 미뤘던 이지훈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유명 연예인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증샷과 결혼식 현장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9일 축가를 불렀던 가수 임창정의 확진 소식이 알려졌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지훈 측은 임창정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결혼식 참석자들에게 즉각 정보를 공유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했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방역이 이뤄지지 않은 거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신 대표는 추가 확진자가 없다는 게 확실히 확인된 후에야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자칫 긁어 부스럼을 만들까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런데도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가수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했던 이지훈이 그동안 얼마나 철저하게 개인 방역을 해왔는지 알기 때문이었다. 이번 결혼식으로 마음 고생을 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걱정도 됐다는 것. 다음은 신 대표와 일문일답.
▲ 결혼식 당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웨딩 업체를 통해 방역 관련해서 안내를 받았고, 각 입구에서 체온 체크와 QR 체크 등이 이뤄졌다. 업체 직원뿐 아니라 소속사 직원들까지 배치해 검사를 진행했고, 좌석마다 각각 칸막이 설치도 했다. 사진을 찍을 때를 제외하곤 신랑 신부를 뺀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 그런데도 확진자가 나왔다.
행사에 필수적인 혼주 및 신랑과 신부, 행사 진행에 필요한 사회자, 주례자, 축가 등의 인원은 결혼식 이용인원 산정에도 포함되지 않고, 따로 안내가 이뤄진 거로 확인됐다. 우리 미처 직원들이 파악하지 부분이 있었고, 이로 인해 걱정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 확진자 발생 후 어떤 대응이 이뤄졌나.
예식장 쪽으로 구청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 추가적인 확진자가 없다는 걸 확인했고, 문제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저희들은 확진 연락을 받자마자 참석자들에게 알렸다. 신랑 신부는 신혼여행을 가지 않았고, 모두 즉각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상 증상은 발견되진 않았다.
▲ 이지훈 씨 본인은 어떤 상태인까.
이지훈 부부는 코로나를 염려해 결혼식을 두 번이나 미루기도 했고, 공연 등에 피해가 될까 염려해 사람이 붐비는 곳이나 술자리를 피하는 등 개인 방역에도 신경 써 왔다.
저와는 20년 가까이 알고 지냈는데, 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본인도 괴로워하고, 결혼식에 참석해준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다. 직접 연락을 하면서 상황을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 신은섭 대표는 "본인이 가장 속상해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지훈은 지난 8일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와 서울 모처에서 결혼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했고, 가족, 지인들만 초대했다.
코로나19로 이미 두 차례나 결혼식을 미뤘던 이지훈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유명 연예인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증샷과 결혼식 현장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9일 축가를 불렀던 가수 임창정의 확진 소식이 알려졌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지훈 측은 임창정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결혼식 참석자들에게 즉각 정보를 공유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했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방역이 이뤄지지 않은 거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신 대표는 추가 확진자가 없다는 게 확실히 확인된 후에야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자칫 긁어 부스럼을 만들까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런데도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가수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했던 이지훈이 그동안 얼마나 철저하게 개인 방역을 해왔는지 알기 때문이었다. 이번 결혼식으로 마음 고생을 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걱정도 됐다는 것. 다음은 신 대표와 일문일답.
▲ 결혼식 당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웨딩 업체를 통해 방역 관련해서 안내를 받았고, 각 입구에서 체온 체크와 QR 체크 등이 이뤄졌다. 업체 직원뿐 아니라 소속사 직원들까지 배치해 검사를 진행했고, 좌석마다 각각 칸막이 설치도 했다. 사진을 찍을 때를 제외하곤 신랑 신부를 뺀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 그런데도 확진자가 나왔다.
행사에 필수적인 혼주 및 신랑과 신부, 행사 진행에 필요한 사회자, 주례자, 축가 등의 인원은 결혼식 이용인원 산정에도 포함되지 않고, 따로 안내가 이뤄진 거로 확인됐다. 우리 미처 직원들이 파악하지 부분이 있었고, 이로 인해 걱정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 확진자 발생 후 어떤 대응이 이뤄졌나.
예식장 쪽으로 구청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 추가적인 확진자가 없다는 걸 확인했고, 문제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저희들은 확진 연락을 받자마자 참석자들에게 알렸다. 신랑 신부는 신혼여행을 가지 않았고, 모두 즉각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상 증상은 발견되진 않았다.
▲ 이지훈 씨 본인은 어떤 상태인까.
이지훈 부부는 코로나를 염려해 결혼식을 두 번이나 미루기도 했고, 공연 등에 피해가 될까 염려해 사람이 붐비는 곳이나 술자리를 피하는 등 개인 방역에도 신경 써 왔다.
저와는 20년 가까이 알고 지냈는데, 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본인도 괴로워하고, 결혼식에 참석해준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다. 직접 연락을 하면서 상황을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