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부품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9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매출을 웃돌았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52억원을 달성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올해 2분기 48억원에서 22억원으로 손실폭이 축소됐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 선적이 시작된 화물기 개조사업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서며 이번 3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켄코아는 2600억원에 달하는 현재 사업에 이어 지난 10월 1200억원 규모 사업을 추가로 수주해 향후 실적 성장을 이끌어갈 수주 계약을 대폭 늘려가고 있다.

대규모 화물기 개조 사업에 가려진 대형 조립사업도 순항중이다. 보잉 B767 기종 및 보잉 소형공격형 헬리콥터 사업도 양산안정화에 들어서며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최근 전자상거래 확대와 백신 접종률 증가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항공분야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켄코아는 단 1년만에 실적을 회복하고 팬데믹 이전 성장성을 누구보다 빠르게 회복했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