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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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를 인터넷으로 공개해 원활한 요소수 수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100개 주유소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재고 현황을 파악해 부족분은 즉시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재고 정보는 이르면 내일부터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으로 공개된다.

정부는 생산 중인 200만ℓ의 요소수 중 공공목적용 20만ℓ를 제외한 180만ℓ를 100개 주유소에 순차적으로 공급 중이다. 전날인 14일 기준 74개 주유소에 19만4000ℓ가 배송 완료됐고 이날 추가로 30여개 주유소에 공급한다. 정부는 100개 주유소에 대한 우선 공급 원칙을 지속하되, 향후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 주유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확보한 요소수 물량 외에 민간 업체들의 요소수 추가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멕시코, 호주 등과 요소수 128만ℓ가 추가계약됐고 베트남과 산업용 요소 1000t 추가계약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