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K관광 키우려면 ICT 활용인재 적극 양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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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환 < 공주대 관광&영어통역 융복합학과 교수 >
![[특별기고] K관광 키우려면 ICT 활용인재 적극 양성을](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AA.28058050.1.jpg)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국 5만여 명의 관광 전공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사실상 일자리가 단절된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현 상황이 계속되면 대학의 전공교육과 업계의 인력 충원에 심각한 불균형이 발생해 결국 관광산업 생태계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디지털 융복합 인력 교육 등 미래형 관광 인력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벤처기업들과 협력해 산학연계 교육과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관광 인력 양성 교육을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는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덧붙여 지방 소멸화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 외부 방문자의 지속적 유입, ‘방문자 경제(visitor economy)’가 대안이다. 각 지역이 안고 있는 관광 현안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지역에 정주하는 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은 지역 맞춤형으로 해야 한다.
어둠 속에서 스스로 실력을 키우며 때를 기다린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도광양회(韜光養晦)’처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둠 속에 갇힌 한국 관광산업이 전환의 기회를 살리려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미래형 관광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다.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