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해외여행 어려워지자
마일리지 소진 방법 마땅치 않아
항공사,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캐세이퍼시픽, 상품권 구매 가능
대한항공, 네이버 멤버십 가입
아시아나, 모바일 구매 앱 출시
에미레이트는 유럽축구 티켓 구매
캐세이퍼시픽항공 쇼핑 호텔 예약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항공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아시아 마일즈(Asia Miles)’는 캐세이퍼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마일즈 온라인 전용 쇼핑몰에서 전자제품과 패션 및 여행용품, 장난감 등 1800여 개 국내외 브랜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국내 백화점과 편의점,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도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 마일즈는 사용 유효기간이 없고 온라인 전용몰은 전 세계 배송이 가능해 국내 고객들도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주목할 만한 점은 쇼핑뿐 아니라 마일리지를 활용해 호텔 및 액티비티 예약과 자선단체 기부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 마일즈 온라인몰 아이숍(iShop)을 통해 원하는 국내 쇼핑몰에 접속 후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된다. 11번가, G마켓, AK몰, 이마트몰 등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과 제휴돼 있어 쇼핑과 동시에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대한항공,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
대한항공은 지난 7월 네이버와 마일리지 제휴를 맺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사용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웹툰 쿠키와 티빙 방송 주문형비디오(VOD) 무제한 이용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9월에는 은퇴한 보잉 747-400 항공기 자재로 만든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 대한항공 보잉 747-400 마지막 여객기의 추억을 담은 네임택과 볼마커는 항공기 동체 표면을 잘라내어 제작됐다. 이 네임택과 볼마커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수량도 1000세트로 한정 제작돼 소장 가치를 더했다.아시아나, 위클리 딜즈로 상품 구매
아시아나항공은 커피, 치킨, 빵 등 실생활에 밀접한 상품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위클리 딜즈(Weekly deals)’ 모바일 앱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위클리 딜즈는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매주 새롭게 구성해 회원들에게 선보이는 쇼핑몰이다. 크리스피 도넛, 투썸플레이스, 지니 음악감상 상품권, 데이터 쿠폰 등은 소액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CGV, 에버랜드 등과 제휴를 맺고 있어 문화생활도 할 수 있다.에미레이트항공, 축구경기 관람 가능
에미레이트항공의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스카이워즈(Skywards)’를 이용하면 유럽 프로 축구 경기 관람도 할 수 있다. AC밀란, 아스널의 경기 티켓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유명 축구팀의 공식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축덕(축구 팬)’이라면 에미레이트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눈여겨볼 만하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