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들어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 500명에 육박하며 최다치를 또 찍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가 495명이라고 밝혔다. 400명대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던 위중증 환자는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늘어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3일의 485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2125명 늘어 누적 39만9591명이 됐다. 전날(2006명)보다 119명 늘면서 지난 10일(2425명)부터 1주일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 통상 주말·휴일은 검사 수가 많지 않아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지만 이번엔 주 초반에도 연일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2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37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9%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