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850여명 가까이 나오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상황에서 확진자 수는 줄지 않는 분위기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요일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59명)보다는 13명 줄었지만, 1주일 전(8일) 662명보다는 184명이나 많다. 통상 월요일은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다소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16일엔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6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3513명이고, 이 가운데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4057명이다.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11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890명이 됐다.

전날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3.9%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8.8%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전체 345개 중 272개를 사용 중이고, 남아있는 병상은 73개뿐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