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에도 타설 가능, 겨울철 공사기간 앞당겨
윤인곤 대표 "겨울철 공사현장에 실질적 도움될 것"
삼표그룹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도 얼지 않는 내한 콘크리트로 국내 유일한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시중에 판매되는 콘크리트 제품 중 가장 낮은 온도에서도 완전한 강도로 굳어 영하권 날씨에도 중단없이 공사를 계속 할 수 있다. 일반 콘크리트는 영하권 날씨에선 제대로 굳지않고 내부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압축강도 저하 및 균열이 발생한다.
삼표그룹에 따르면 이 제품은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내한 콘크리트로는 업계 최초로 전문 학술단체의 기술 인증을 받은 것이다.
삼표 관계자는 "겨울철 건설 현장에선 레미콘 타설을 위해 인위적으로 온도를 높이기 위해 갈탄을 태우는데, 이 과정에서 질식사고와 대기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갈탄이나 열풍기 없이도 단단히 굳는 블루콘 윈터가 한파의 날씨 속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 48시간 만에 5메가파스칼(MPa)급 압축 강도가 구현돼, 거푸집 해체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된 것이다. 블루콘 윈터는 대형 건설사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판매량이 4만㎥으로 전년(1만㎥) 대비 4배로 증가했다.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는 “블루콘 윈터는 콘크리트 굳히기에 어려움을 겪는 겨울철 건설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향후에도 삼표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