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질랜드헤럴드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 간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5만7753명에서 5만9382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6일 뉴질랜드헤럴드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 간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5만7753명에서 5만9382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록다운)으로 출산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뉴질랜드헤럴드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 간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5만7753명에서 5만9382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특히 오클랜드 지역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 소재 미들모어 병원의 2019년 12월과 지난해 1월 분만실 입원 임산부는 하루 34명꼴이었지만 올해 초에는 44% 증가한 49명으로 껑충 뛰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분만실이 바빠져서 무슨 일인가 생각해보니 첫 봉쇄령에 들어가고 9개월이 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헤럴드는 가임 여성 1명의 출산율도 지난해 1.63명에서 올해 1.66명으로 약간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