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 사진=연합뉴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 사진=연합뉴스
'나는 꼼수다'의 멤버로 활동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여당 의원들의 선거운동 부족을 지적하며 "SNS (활동) 하위 80위를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의원들의 SNS는 우리 같은 보잘것없는 백성들에 비해 주목도가 높다"며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 게시물을 올려봤자 주변 몇 사람에게 공유되고 말 뿐이지만 의원들의 SNS는 매우 큰 스피커이자 무기"라고 적었다.

그는 "많은 수의 의원들이 열심히 민주정부 재창출을 위해 애쓰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은 의원들 때문에 지지자들의 힘이 많이 빠진다"며 "그래서 부득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SNS를 전수 조사해 (활동) 하위 80위를 공개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NS가 없어도 문제지만, 있는 SNS를 활용도 안 하는 의원의 이름을 공개하고자 하니 열심히 활동하고, 또 기록을 남기고, 하다못해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게시물 링크라도 하기 바란다"며 "이번엔 정성평가를 하지 않는다. 숫자만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이사장은 지난 2011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로 활동하며 진보 진영의 스피커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약 5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적극 지지해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