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주택과 빌라 등 다세대주택 임차인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HUG의 모바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뉴스1
연립주택과 빌라 등 다세대주택 임차인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HUG의 모바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뉴스1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모바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를 연립주택과 빌라 등 다세대주택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세보증은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반환하는 보증상품이다. HUG 지사 및 업무위탁 은행(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등 10개), 비대면 가입채널(카카오페이, 네이버부동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HUG는 전세보증 가입이 급증함에 따라 2019년 11월 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모바일 전세보증을 개시했다. 가입 채널을 확대해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고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연립주택과 빌라 등 다세대주택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전세보증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로 전세보증에 가입하면 추가 3% 비대면 보증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HUG는 인력 부족에 따른 상담 지연 등 고객의 불편 사항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형택 HUG 사장은 "급증하는 전세보증 수요에 대응하고자 카카오페이 모바일 전세보증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모바일 신청 대상을 확대해 서민 임차인들의 보증금 보호를 위한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