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묵어도 한참 묵은 사건, 선거 후 수사해야"
![권영세 의원. /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6634843.1.jpg)
권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씨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털고 갈 건 털고 가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윤 후보가 경선 과정 중에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얘기하는 걸 보면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억울해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권오수 회장이 구속됐다고 바로 김건희 씨에게 문제가 있다고 연결이 되는 건 아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사받을 게 있다면 조사받아야 한다"면서도 "DJ 비자금 수사 같은 경우 선거 이후로 미뤘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권영세 의원.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ZA.27977760.1.jpg)
그러면서 "어떤 분은 '대장동은 지금 하먼서 왜 이건 미루자고 얘기하느냐'고 얘기할 텐데, 이 도이치모터스 사건 같은 경우는 묵어도 한참 묵은 것"이라며 "근데 이걸 갑자기 선거 임박해서 윤 후보가 정치를 시작하니까 끄집어내서 시작을 하는 거 아니겠나. 대장동과는 워낙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선거 끝나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주가 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ZA.28071080.1.jpg)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는 주가 조작 과정에서 이른바 '전주'로 참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씨도 함께 수사 중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