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마니아들 다 모여라"…'지스타 2021' 오프라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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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서 오는 21일까지 5일간 일정
코로나 접종완료·음성검사자만 참관 가능
방역으로 규모 줄었지만 오프라인에 의미
코로나 접종완료·음성검사자만 참관 가능
방역으로 규모 줄었지만 오프라인에 의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G-STAR 2021)'이 2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에서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건너뛰었던 만큼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감이 큰 상황. 국내 대표 게임사인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빠졌지만 게임계 신흥 강자로 부상한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지스타 전체 흥행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지스타에는 온라인 참가를 포함해 40개국 672개사가 1393개 부스를 운영한다. 재작년과 비교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 국내 대표 게임사로 꼽히는 3N이 모두 불참했다. 관람 기간 일일 입장객도 6000명으로 제한했다. 팬데믹 이전 행사 당시 20만명명이 다녀갔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개인 대상 BTC관에는 90개사가 1080개 부스를, 기업 대 기업 BTB관에는 582개사가 313개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인벤, 엔젤게임즈, 레드브릭, 하루엔터테인먼트 등이 이름을 올렸고 해외 기업은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쿠카게임즈 등이 부스를 꾸몄다. BTB관에서는 582개 업체가 실시간 사업 미팅을 할 예정이고 '부산인디커넥티드페스티벌(BIC) 2021'와 '지스타 2021 인디 쇼케이스'에 출품된 인디게임 60여개도 특별관에서 전시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탓에 해외 기업·바이어의 오프라인 참여는 줄었지만 작년부터 도입한 화상 미팅 시스템으로 라이브 업무 만남 주선이 올해 더욱 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메인스폰서로 나선 카카오게임즈라는 말이 나온다. 수년간 국내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독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시리즈를 밀어낸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올해 게임 업계의 주목을 한 눈에 받은 만큼 지스타에서도 총 100부스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3종과 오딘 등 주요 인기게임 4종 등 총 7종의 게임 라인업을 꾸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로 부산역과 행사장인 벡스코 인근에는 카카오게임즈 게임들의 홍보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신흥강자로 주목 받은 크래프톤도 100개 부스를 운영하며 지난 11일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배틀로얄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선보인다. 뉴스테이트는 글로벌 사전예약만 50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기대작으로, 출시 이후 나흘 만에 전 세계 165개국 국가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현장에선 관객이 크리에이터와 함께 이벤트 대회에 참가하는 '뉴배 챌린지' 등이 준비됐다.
'미르4'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위믹스(WEMIX), 드레이코(DRACO) 등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주제로 B2B 부스를 구성했다.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에서는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과 게이밍: 위믹스 플랫폼 케이스 중심'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그 밖에 게임 분야 관계자의 발표를 들을 수 있는 '지스타 콘퍼런스'는 18~19일 진행된다. 1일차 기조연설에는 프로젝트 '이브'와 '니케'를 개발하고 있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나선다. 2일차 기조연설은 전진수 SKT MNO사업부 CO장이 강연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연령에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음성이 확인된 사람만 참관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부산 서면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지스타컵 이스포츠 페스티벌'이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부산시립미술관 본관 3층에서는 '지스타 2021 특별전시 '판타지의 여정'이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린다. 부산=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주최 측 "엄격한 방역수칙 아래 오프라인 개최"
지스타 2021은 17일 부산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5일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2005년부터 시작된 지스타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로,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개최됐지만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돌입한 만큼 엄격한 방역수칙 아래 오프라인 개최를 결정했다.올해 지스타에는 온라인 참가를 포함해 40개국 672개사가 1393개 부스를 운영한다. 재작년과 비교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 국내 대표 게임사로 꼽히는 3N이 모두 불참했다. 관람 기간 일일 입장객도 6000명으로 제한했다. 팬데믹 이전 행사 당시 20만명명이 다녀갔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개인 대상 BTC관에는 90개사가 1080개 부스를, 기업 대 기업 BTB관에는 582개사가 313개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인벤, 엔젤게임즈, 레드브릭, 하루엔터테인먼트 등이 이름을 올렸고 해외 기업은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쿠카게임즈 등이 부스를 꾸몄다. BTB관에서는 582개 업체가 실시간 사업 미팅을 할 예정이고 '부산인디커넥티드페스티벌(BIC) 2021'와 '지스타 2021 인디 쇼케이스'에 출품된 인디게임 60여개도 특별관에서 전시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탓에 해외 기업·바이어의 오프라인 참여는 줄었지만 작년부터 도입한 화상 미팅 시스템으로 라이브 업무 만남 주선이 올해 더욱 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
3N 빈자리,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이 채운다
양적으로는 규모가 줄었지만 관람객의 행사 몰입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붐비는 인파로 인해 부스 간 이동마저 쉽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각종 프로그램 참여가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현장 부스에서 진행되는 주요 이벤트와 발표는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를 통해 생방송된다.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메인스폰서로 나선 카카오게임즈라는 말이 나온다. 수년간 국내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독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시리즈를 밀어낸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올해 게임 업계의 주목을 한 눈에 받은 만큼 지스타에서도 총 100부스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3종과 오딘 등 주요 인기게임 4종 등 총 7종의 게임 라인업을 꾸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로 부산역과 행사장인 벡스코 인근에는 카카오게임즈 게임들의 홍보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신흥강자로 주목 받은 크래프톤도 100개 부스를 운영하며 지난 11일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배틀로얄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선보인다. 뉴스테이트는 글로벌 사전예약만 50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기대작으로, 출시 이후 나흘 만에 전 세계 165개국 국가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현장에선 관객이 크리에이터와 함께 이벤트 대회에 참가하는 '뉴배 챌린지' 등이 준비됐다.
'미르4'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위믹스(WEMIX), 드레이코(DRACO) 등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주제로 B2B 부스를 구성했다.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에서는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과 게이밍: 위믹스 플랫폼 케이스 중심'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그 밖에 게임 분야 관계자의 발표를 들을 수 있는 '지스타 콘퍼런스'는 18~19일 진행된다. 1일차 기조연설에는 프로젝트 '이브'와 '니케'를 개발하고 있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나선다. 2일차 기조연설은 전진수 SKT MNO사업부 CO장이 강연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연령에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음성이 확인된 사람만 참관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부산 서면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지스타컵 이스포츠 페스티벌'이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부산시립미술관 본관 3층에서는 '지스타 2021 특별전시 '판타지의 여정'이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린다. 부산=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