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TAG-72' 항원을 표적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 기술의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특허는 '항-시알릴 Tn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발현하는 세포 및 조성물에 대한 내용이다. TAG-72는 암세포의 표면에서 발견되는 단백질과 당의 결합 물질로 종양표지자의 일종이다.

헬릭스미스는 시알릴 Tn 항원(STn)을 특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항-STn CAR-T'를 제작했다. TAG-72 당단백질상에 STn 항원을 발현하는 암세포에 대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TAG-72가 발현되는 암은 대장암 난소암 위암 유방암 식도암 방광암 폐암 췌장암 등의 고형암이다. 다양한 종류의 암 치료제로의 적용이 기대된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TAG-72가 발현되는 암에 대한 항암 유전자·세포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