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추리닝 입은 박형준 시장, 카카오게임즈 부스부터 찾았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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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을 인디게임 개발 성지로 만들 것"
허은아·류호정 등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
허은아·류호정 등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G-STAR 2021)'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처음 열리는 오프라인 게임 행사인 만큼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의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자리해 무게감을 높였다. 박 시장은 개막 행사 직후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부스를 먼저 찾아 이들 회사의 게임 설명을 듣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올해 지스타는 40개국(온라인 참가 포함) 672개사, 1393부스로 개최된다. BTC관은 방역 강화를 위해 야외와 기타시설을 사용하지 않으며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1393부스)에서 진행된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을 사용하며 313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결정해준 참가기업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5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부산은 향후 8년간 지스타 개최지로 확정됐다"면서 "게임 특화도시인 부산이 게임산업에서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기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부산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5년간에 걸쳐 추진할 게임산업 종합 육성 비전과 방안 '게임 체인저 인(人) 부산!'을 마련했다"며 "게임 분야 전국 최초의 맞춤형 지원 체계인 '부스타 올인원 패키지'를 도입하겠다. 부산을 '인디 개발자의 성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센텀 1지구에 올해 조성된 '부산 인디 커넥트 스튜디오'를 본격 운영하고, 한진 CY 부지 유니콘 타워 내에는 '부산 인디 커넥트 랩'을 구축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스타를 중심으로 즐거운 게임 축제의 장을 조성하고,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산해 부산을 글로벌 게임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지스타에 이른바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이 불참하면서 자연스럽게 카카오게임즈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측면도 있다.
이어 박 시장은 크래프톤 부스를 찾았다. 크래프톤 역시 최근 게임 신흥강자로 급부상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100개 부스를 운영하며 지난 11일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배틀로얄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선보인다. 뉴스테이트는 글로벌 사전예약만 50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기대작으로, 출시 나흘 만에 165개국 국가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스타가 개막한 이날 참관은 기업 초청자와 미디어 대상으로 '비즈니스&미디어 데이'를 진행한다. 이는 미국 E3 등 국외 게임쇼에서 채택한 방식이다. 일반 관람은 수능일인 18일 목요일부터다.
참관은 백신접종 완료자(14일 경과) 또는 PCR 음성 확인자(검사 결과 문자 내, 명기된 유효 기간 48시간 기준)만 가능하다. 미성년자도 성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현장 판매 없이 사전 예매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부산=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처음 열리는 오프라인 게임 행사인 만큼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의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자리해 무게감을 높였다. 박 시장은 개막 행사 직후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부스를 먼저 찾아 이들 회사의 게임 설명을 듣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지스타, 성대한 개막…오는 21일까지 5일간 열려
올해로 17회째인 지스타 2021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오는 21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은 박 시장을 비롯해 허은아(국민의힘) 류호정(정의당) 조승래 전용기(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상해 부산시의회 시의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찾았다. 게임업계에서는 메인스폰서인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를 비롯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자리했다. 이들은 개막 행사에서 다같이 '오징어게임'의 트레이드마크인 초록색 추리닝(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올해 지스타는 40개국(온라인 참가 포함) 672개사, 1393부스로 개최된다. BTC관은 방역 강화를 위해 야외와 기타시설을 사용하지 않으며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1393부스)에서 진행된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을 사용하며 313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결정해준 참가기업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5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게임산업에서 더 많은 경제적 가치 창출해야"
박 시장은 이날 '게임산업 육성' 비전에 대해 발표하면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해 지스타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가운데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올해 부산은 향후 8년간 지스타 개최지로 확정됐다"면서 "게임 특화도시인 부산이 게임산업에서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기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부산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5년간에 걸쳐 추진할 게임산업 종합 육성 비전과 방안 '게임 체인저 인(人) 부산!'을 마련했다"며 "게임 분야 전국 최초의 맞춤형 지원 체계인 '부스타 올인원 패키지'를 도입하겠다. 부산을 '인디 개발자의 성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센텀 1지구에 올해 조성된 '부산 인디 커넥트 스튜디오'를 본격 운영하고, 한진 CY 부지 유니콘 타워 내에는 '부산 인디 커넥트 랩'을 구축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스타를 중심으로 즐거운 게임 축제의 장을 조성하고,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산해 부산을 글로벌 게임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부스 큰 관심
개막식을 마친 박 시장과 허 의원, 류 의원 등은 카카오게임즈 부스를 먼저 찾아 회사 측이 준비한 설명을 듣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수년간 국내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독식했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시리즈를 제치는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지스타에 이른바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이 불참하면서 자연스럽게 카카오게임즈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측면도 있다.
이어 박 시장은 크래프톤 부스를 찾았다. 크래프톤 역시 최근 게임 신흥강자로 급부상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100개 부스를 운영하며 지난 11일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배틀로얄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선보인다. 뉴스테이트는 글로벌 사전예약만 50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기대작으로, 출시 나흘 만에 165개국 국가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스타가 개막한 이날 참관은 기업 초청자와 미디어 대상으로 '비즈니스&미디어 데이'를 진행한다. 이는 미국 E3 등 국외 게임쇼에서 채택한 방식이다. 일반 관람은 수능일인 18일 목요일부터다.
참관은 백신접종 완료자(14일 경과) 또는 PCR 음성 확인자(검사 결과 문자 내, 명기된 유효 기간 48시간 기준)만 가능하다. 미성년자도 성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현장 판매 없이 사전 예매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부산=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