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김동욱-사진작가 김하영, 독도수호 누드몸짓 사진전 개최
서예 행위예술가 김동욱 씨와 사진작가 김하영 씨가 19일부터 25일까지 울산 시안갤러리에서 독도수호 누드몸짓 사진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김동욱 씨는 독특한 옷을 입고 하얀 광목천에 커다란 붓으로 글씨를 쓰는 행위예술로 유명한 인물이다.

개천절, 현충일, 한글날 등에 맞춰 주로 독도 수호나 애국심 등을 강조하는 서예 퍼포먼스를 해 왔다.

지금까지 한 사회공헌 서예 퍼포먼스만 1천700여 회에 이른다.

그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 타이틀 퍼포먼스를 통해 시청자 눈에 친숙하기도 하다.

그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독도 역사 왜곡을 시도하자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뜻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벌였다.

일반 누드가 추구하는 신체의 선이 아니라 일본에 항의하는 문자나 그림을 그려서 표현하고 온몸으로 항의하는 몸짓에 초점을 맞췄다.

3·1운동 정신으로 독도를 수호하겠다며 지난 4년간 경북 경주와 포항, 울산 등 여러 곳에서 퍼포먼스를 하며 찍은 사진작품 가운데 31점을 골라 전시한다.

19일 개막식 때는 이희숙 한국고살풀이춤보존회장이 "독도를 지켜달라"란 염원을 담아 하늘에 올리는 고천무를 추고 김동욱 씨가 "나는 독도다"란 주제로 서예 행위예술을 한다.

김동욱 씨는 "이 전시회가 국민 가슴 속에 독도의 소중함을 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예가 김동욱-사진작가 김하영, 독도수호 누드몸짓 사진전 개최
서예가 김동욱-사진작가 김하영, 독도수호 누드몸짓 사진전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