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북부 양주시 옥정지구와 포천시를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 설계작업이 2022년 상반기 시작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의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협의 등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에 따른 것이다.

도 관계자는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종점부인 양주 고읍지구에서 포천시 군내면을 연결하는 총 연장 17.2㎞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경기 북동부지역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이후 2020년 4월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사업 시행 주체인 경기도와 양주시, 포천시 등은 사업계획 변경 및 사업비 증액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당초 전 구간 단선 직결이었던 운영계획을 201 정거장(옥정지구)에서 환승한 뒤 포천구간을 복선으로 운행하도록 변경해 효율성을 높였다.

도는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기본계획 승인 행정절차를 밟아 내년 상반기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