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17일 발표했다.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나경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이달 11일부터 1주일간 일정으로 북미 지역을 방문 중이다. 나 사장 등은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미국 브라이트마크,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등 현지 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기업들은 해중합과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등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SK지오센트릭과는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나 사장은 이번 출장에서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공장을 둘러보고 3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도시유전을 만드는 회사들과 파트너링을 강화하게 됐다”며 “지분 투자 및 합작법인(JV) 공장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가속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