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오은영' 모습 집중 조명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30일 방송되는 SBS '내가 알던 내가 아냐'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아닌 '인간 오은영'을 집중 조명한다. 오은영 박사가 인물 다큐에 출연한 것은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으로 방송을 시작한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오은영 박사는 최근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를 비롯한 방송 프로그램과 강연, 칼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 국민을 상담하며 '대한민국의 멘탈 해결사'로 자리 잡았다. 또한 '문제 아이는 없다, 부모의 양육에 문제만 있을 뿐'이라는 수십 년간 일관된 메시지로 대한민국의 육아 패러다임을 바꾼 인물로 평가된다.
하지만, 그동안 '인간 오은영'에 대한 조명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알던 내가 아냐'를 통해 의사, 후배, 직장 동료, 친구, 딸, 아내로서의 오은영 등 '인간 오은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은영 박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 오은영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또한 프로그램의 주제 중 하나인 '죽음'에 관해 함께 공부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출연 의도를 밝혔다.
'내가 알던 내가 아냐'에서는 인간 오은영의 실제 고민과 오은영 인생의 중요 경험을 시청자들과 하나하나 짚어 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오은영의 깜짝 절친들도 공개된다. 몇몇 절친들은 '오은영 박사가 나까지 공개시키려 하는 게 맞느냐'며 오히려 제작진에게 반문했다는 후문.
SBS의 새로운 인물 다큐 '내가 알던 내가 아냐'는 오는 30일 화요일 밤 11시 20분에 첫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