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연대, 한국전쟁 민간인 집단 희생 조사·연구 토론회
원주시민연대는 19일 '한국전쟁 전후 원주지역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조사 연구 토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조사한 원주지역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현장 방문 확인과 인권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한 주요 과제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인수 여주시 민간인 피해자 유족회 사무국장이 여주시의 명예 회복을 위한 주요 시책을 발표하고, 왕현종 연세대 교수와 홍석호 연구자, 유재덕 목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유재덕 목사는 1939년 원주시 일산로에서 출생, 8세에 문막에서 피난 생활을 하며 겪었던 참상을 공개 증언한다.

원주시민연대는 올해 기초 조사 사업을 정리해 '한국전쟁 전후 원주지역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1차 보고서'를 제작, 시와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보다 체계적인 연구 조사와 자료 발굴을 위해 행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미 밝혀진 사건 피해자에 대한 구제나 명예 회복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및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