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방산주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
LIG넥스원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이 만든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방산주가 전반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다.

18일 오전 10시15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19.03%) 오른 6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방산주 전반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실적 증가폭이 가장 클 LIG넥스원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동헌 연구원은 "무기체계들이 국산화되며 수출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수입 무기체계는 후속 수출에 제약이 많지만 무기체계 국산화 시 수출국의 필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요 수출품목은 한국항공우주의 훈련기(경공격기), 한화에어오스페이스(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장갑차,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한화시스템의 전투·통신체계"라며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랜드400(5조원), LIG넥스원 수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