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2는 2019년 아티스트 화지의 송캠프 이주민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활동을 시작해 2020년 합작EP 'IKYO, The o2, otter - 23:59', 2021년 리짓군즈 제이호의 정규 '로컬스 온리(Locals Only)' 참여 등 힙합 뮤지션들과 꾸준한 협업과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프로듀서다.
The o2의 컴필싱글 'Yizumin : Room A'에는 The o2가 지난 10월 2일부터 10월4일까지 OPCD(오픈창동)의 'WMM 2021 : Creative Session'의 첫번째 송 캠프에서 이주민 멤버들과 작업한 여러 트랙 중 3곡이 수록되어 있다.
컴필싱글의 제목은 본 작업이 진행된 장소 이음스튜디오 Room A에서 기인하고, 수록곡들은 'Always Breathe, Celebrate, Despair'라는 주제로 아티스트 개인의 희로애락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The o2의 컴필싱글 'Yizumin : Room A'는 이주민과 OPCD(오픈창동), 두 창작 집단이 2019년부터 3년동안 이어오고 있는 문화적 움직임을 담고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주민은 2019년 래퍼 화지의 송캠프 프로젝트로 출발한 창작 집단으로 프로듀서, 래퍼, 그리고 보컬 등 다양한 포지션의 뮤지션들로 이뤄진 음악창작집단이다.
2019년 '프리덤 에인트 프리(Freedom Ain't Free)', 2020년 '앵콜(Encore)', 2021년 'Yizumin Songcamp/ zoey, HYNGSN'까지 총 3번의 송캠프와 2번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OPCD는 '건강한 창작문화를 만드는 음악가들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라는 슬로건 아래 2018년부터 활동중인 순수 창작자 집단이다. 지난 6일부터 12월 5일까지 이음 스튜디오에서 '우리의 창작 원천이 되는 모든 것들에 대한 Tribute'를 주제로 송캠프를 진행 중이다.
The o2를 시작으로 다른 이주민 멤버들의 송캠프 곡들도 추후에 발매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