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우주기술회사 맥사테크놀로지(MAXR)를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앞으로 50% 이상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맥사테크놀로지가 내년 상반기 ‘월드뷰 리전’ 위성을 발사하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됐다. 모건스탠리는 우주 인프라 사업 역시 맥사테크놀로지의 이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미 국방부와 정보기관들은 맥사테크놀로지의 핵심 고객이다.
엔비디아, 3분기 깜짝 실적…"4분기엔 더 좋아"
엔비디아가 3분기(8~10월)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뛰어넘은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매출이 급증한 덕분이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영향으로 분석된다. 4분기(11~1월) 매출은 3분기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5%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파산 위기 몰린 中 화룽…이틀간 1120억위안 마련
중국 4대 배드뱅크 화룽자산운용이 18일 전략적 투자자 다섯 곳과 420억위안 규모의 유상증자에 합의했다. 전날 금융당국으로부터 700억위안 채권 발행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회생의 발판을 추가로 마련한 것이다. 홍콩증시 상장사인 화룽은 방만 경영으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 2020년 감사보고서를 내지 못해 지난 3월 말부터 거래가 정지됐다.더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는 한경 글로벌마켓 사이트(https://www.hankyung.com/globalmarket)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모바일한경 앱을 통해서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1월 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 8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습니다.이는 전주보다 1천 건 감소한 것으로, 7주 연속 감소세입니다.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8만 건으로 전주보다 12만 9천 건 줄었습니다.CNBC는 심한 인력난 속에 실업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난주 감소폭 둔화는 고용 회복이 정체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습니다.이주비기자 jb@wowtv.co.kr
뉴욕증시는 3분기 기업 실적 호조와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 개장 후 혼조세로 출발했다. 18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4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7포인트(0.05%) 하락한 35,912.2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20포인트(0.17%) 오른 4,696.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19포인트(0.25%) 오른 15,960.76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이날 3분기 기업 실적 호조, 경제 지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 발언 등에 주목하며 장을 열었다. 특히 이날은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서 주가지수를 지지했다. 반도체칩 회사인 엔비디아는 3분기에 매출 71억 달러, 순이익 24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0%대 상승했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기업의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미국 백화점인 메이시스는 3분기에 54억 달러의 매출, 순이익 2억3천9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20% 급등했다. 미국 소매유통기업인 콜스(kohl's) 역시 3분기 매출 46억 달러, 순이익 2억4천300만 달러로 예상을 넘어선 실적을 내 주가가 9% 이상 올랐다. 이와 달리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알리바바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밑돌아 알리바바홀딩스의 주가는 9% 정도 하락했다. 전기차 회사의 종목은 온도차가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에도 테슬라 주가는 1% 가까이 상승했다. 상장 직후 계속 치솟았던 리비안의 주가는 11% 정도 내렸고, 최근 실적 발표 후 급등했던 루시드그룹의 주가는 9% 정도 내렸다. 제약회사 주식도 오름세를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1천만회분을 구입했다고 밝히면서 화이자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모더나 역시 3%대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11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11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39.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23.8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3.0을 모두 웃돌았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미 노동부는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천 명 감소한 26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팬데믹이 시작되던 때인 지난해 3월 14일 기록한 25만6천 명 이후 최저치다. 이날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 에너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관련주가 상승했고, 금융, 헬스, 통신 관련주는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가지수가 흔들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주는 불편한 시기에 살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장애물이 될 수 있으며, 실적 성장세는 내년에도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12% 내렸고, 영국 FTSE100지수는 0.21%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25%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1% 오른 배럴당 78.84달러를 나타냈다.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81% 오른 배럴당 80.93달러였다. /연합뉴스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8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프리마켓에서부터 9.5% 이상 뛰었습니다. 아직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얼리 이닝, 야구로 치면 아직 1~2회초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옴니버스라고 해서 실시간 3차원 시각화 플랫폼, 메타버스와 연계되는 기술에 대해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강조를 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는데요. 앞으로 엔비디아 기술을 이용해서 현실에서 지능형 아바타가 여러 일을 하게 될 수 있다는 발언들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의 유명 백화점 업체죠. 티커종목명인 M인 메이시스도 개장 전 거래에서 13% 이상 상승했습니다. 경제 활동이 개선되면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었고 또 4분기 실적전망도 상승시킬 수 있었다는 게 CEO 설명이었는데요. 내년 1월에는 오프라인 지점을 기존 계획보다 10개 더 폐쇄하는 대신 사업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게 메이시스의 전략입니다. 개장전 움직이는 종목 외 다른 이슈들도 좀 짚어보면,우선 유가가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기준 배럴당 78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거래일보다 0.8% 가량 상승한 건데, 개장을 앞두고 조금씩 상승세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개장 한 시간 전 나온 11월 필러델피아연은 제조업활동지수는 시장 예상보다 좋습니다. 예상치 24보다 높은 39를 기록했고요. 월가에는 좋은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고용 지표 가운데 하나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 8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의 예상보다는 조금 높습니다. 지난주에는 26만7천 건이었죠.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아직 2019년 평균보다는 높지만 회복 속도가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훨씬 빠른 수준입니다. 2009년 중반 이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0만 건 아래로 떨어지는 데 5년이 넘게 걸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현재 회복 속도를 가늠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최근에 나오는 기업 실적들이 여전히 견조한 것과 연결지어보면 큰 틀에서는 월가에 나쁘지 않은 신호로 볼 수 있겠는데, 한편으로 생각해 볼 부분은 미국인들이 예전보다 구직에 목을 메고 있지 않는 경향성도 보인다는 점입니다. 현재 업무에 종사하거나 구직 중에 나선 사람들의 수가 2020년 2월과 비교해서 10월 기준으로 300만명 정도 줄어들었거든요. 미국에서는 단기간에 직장을 여럿 옮겨다니는 사람을 '잡 호퍼(job-hopper)'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고용 환경이 오히려 근로자 주도로 변하는 흐름이 보이고요. 현장의 분위기를 보면 오히려 직원들이 퇴사나 이직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용주가 해고를 피하고 있는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