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바다를 표류하던 재규어 한 마리가 해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진=Armada de Colombia 트위터
콜롬비아 바다를 표류하던 재규어 한 마리가 해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진=Armada de Colombia 트위터
콜롬비아 바다를 표류하던 재규어 한 마리가 해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재규어는 아메리카대륙에서 가장 큰 고양이과의 맹수로 멸종 위기종이다.

15일 주간 세마나지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투르보시 레온강에서 카리브해와 이어지는 강 어귀에 재규어 한 마리가 탈진해 표류하던 중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안 경비대 소속 승조원들은 탈진해 표류하던 재규어를 발견하고 배와 연결한 통나무를 띄워 조냈지만 재규어는 바로 올라타지 못했다. 재규어는 약 한 시간의 사투 끝체 통나무에 겨우 몸을 걸친 뒤 구조됐다.

해군은 트위터를 통해 "콜롬비아 군대는 바다 한군데에서 재규어 한 마리를 성공적으로 구조했다. 해안경비대 대원들의 기술 덕분에 이 멸종 위기에 처한 재규어는 살아남아 자연 서식지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재규어는 육지에서 2㎞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지만 어떻게 바다에 표류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Armada de Colombia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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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