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상승 출발…장중 2,970선 '터치'(종합)
코스피가 19일 외국인 매수세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6포인트(0.32%) 오른 2,956.74다.

지수는 전장보다 3.68포인트(0.12%) 오른 2,951.0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2,971.28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3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6억원, 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7%)는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4%), 나스닥 지수(0.45%)는 올랐다.

기업 실적 호조에도 코로나19 재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많은 종목이 하락했으나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58%대로 하락한 가운데 아마존(4.14%), 애플(2.85%), 엔비디아(8.25%) 등 대형 기술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일부 종목에 쏠린 상승세는 한국 증시에 부담이지만, 달러화 약세와 국제유가의 안정적 상승세는 긍정적"이라며 "개별 종목 중심으로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1.36%), 네이버(0.25%), 삼성바이오로직스(2.62%), 카카오(1.61%) 등이 오르고 있다.

특히 '애플카' 추진 보도에 관련주로 꼽히는 현대차(2.68%)와 LG전자(9.8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53%), 철강·금속(1.31%), 의약품(1.28%), 유통(0.92%) 등이 강세를 보이고 건설(-0.92%), 기계(-0.85%), 의료정밀(-0.78%), 증권(-0.5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0포인트(0.15%) 낮은 1,031.2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0포인트(0.07%) 내린 1,032.07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9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억원, 26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0%), 엘앤에프(1.32%), CJ ENM(1.00%), 천보(2.16%) 등이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