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020년 기준 ‘임업경영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관상 산림식물 재배업의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8개 임업 업종에 대한 임업정책수립 및 기초자료 제공을 위한 2020년 기준 임업경영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임업경영실태조사는 임업 업종에 종사하는 임업인을 대상으로 일반현황과 수입, 비용, 경영의사 등을 파악해 임업정책 수립에 필요한 경영 정보 등을 제공하는 통계조사이다.

조사대상은 영림업 및 벌목업, 식용 임산물 채취업, 밤나무재배업, 떫은감나무재배업, 기타 산림 수실류 재배업, 버섯재배업, 기타 임산물 재배업, 관상 산림식물 재배업 등 8개 업종이다.

주요 조사 결과 비용을 제외한 임업 총수입은 관상 산림식물 재배업이 449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버섯재배업 3363만원, 영림업 및 벌목업 2527만원 순이었다.

임산물 채취업은 1014만원으로 조사 업종 대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유통경로는 밤나무 재배업과 관상 산림식물 재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직거래가 많았다.

임산물 채취업은 직거래 비율이 64.6%로 가장 높았다.

업종별 주요 애로사항으로 영림업 및 벌목업, 밤나무 재배업, 관상 산림식물 재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생산성 감소’로 답했다.

영림업 및 벌목업은 ‘기능인력 확보’, 밤나무 재배업은 ‘노동력 부족’, 관상 산림식물 재배업은 ‘안정적인 판로 부족’이 애로사항으로 각각 조사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임업경영실태조사를 통해 임업인들의 소득향상과 효과적인 임업정책 수립의 기초자료인 통계조사 결과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현장 업무 지원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