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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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청년을 위한 토지임대부 안심주택 50만가구를 5년 동안 공급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향후 5년간 수도권에만 150만가구, 전국적으로 250만가구 공급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50가구 공급분 가운데 100만가구를 토지임대부 안심주택으로 짓겠다"고 했다.

이어 "100가구의 토지임대부 안심주택 가운데 절반인 50만가구를 청년에서 우선 공급하겠다"며 "국가는 맞춤형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사회는 보유한 금융자본을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해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안심주택에는 국공유지를 활용하겠다며 "서울에 있는 국공유 유휴부지, 노후 공공청사, 국철 및 전철 지하화를 통한 상부 공간, 공공임대주택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공기업 미이용 부지나 지방 이전 부지 등이 있다"고 했다.

또 안 후보는 "안심주택 가운데 서울과 지역별 거점도시에 건설되는 도심 토지임대부 안심주택은 초고층 주상복합형 '청년 캠퍼스' 형태로 공급하겠다"고도 공약했다.

45년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도입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장기 무주택자, 청년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 80%, 기준금리 수준의 이자, 15년 거치·30년 상환의 초장기 모기지론을 지원하겠다"며 "15년 거치를 통해 그 기간은 이자만 납부하도록 하면, 청년이 목돈을 마련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현재의 비정상적인 주거비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세를 사는 청년을 위해서는 전세금 대출의 원금분할 상환방식 의무화도 폐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