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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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 비대면 쇼핑 채널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수능 선물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케이크로 집계됐다. '전통의 강자'인 엿, 찹쌀떡을 제친 것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선물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비대면 쇼핑 채널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지난 18일 치러진 수능을 앞둔 일주일 간(11월 12~17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수능 기획전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케이크가 가장 많은 거래액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통적으로 합격 기원 선물로 꼽히는 엿, 찹쌀떡 초콜릿을 제치고 거래액 기준 수능 선물 1위 자리에 오른 것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수능 기간 수험생을 위한 선물 못지 않게 함께 고생한 학부모를 응원하고 챙기는 문화가 지속되면서 40대가 수능 선물의 새로운 주체로 떠올랐기 때문"이라며 "가족끼리 모여 수험생을 응원하고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케이크가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풀이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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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과 찹쌀떡, 초콜릿 등은 단품보다는 각 제품을 묶은ㄴ 세트 구성의 상품이 상위에 포진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수능날이 임박하면서 비대면 선물 수요도 급증했다. 수능을 하루 앞둔 17일 카톡 선물하기를 통해 40~50대 이용자 간 주고 받은 선물 수량은 10월 일평균 대비 260% 뛴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10대간 많이 주고받은 선물 1위부터 5위까지는 초콜릿, 아이스 찹쌀떡, 아이스크림 등 단품 위주였다면 40대간 가장 많이 선물한 제품은 케이크, 카페 교환권, 찹쌀떡·엿·초콜릿 선물세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