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은 뜨겁게, 성장은 꾸준하게…7년차 몬스타엑스의 정체성 '노 리밋' [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몬스타엑스, 19일 신보 '노 리밋' 발매
주헌, 전작 '갬블러' 이어 또 타이틀곡 프로듀싱
"몬스타엑스 정체성? '노 리밋'"
"목표 생각해본 적 없어, 주어진 것 열심히"
주헌, 전작 '갬블러' 이어 또 타이틀곡 프로듀싱
"몬스타엑스 정체성? '노 리밋'"
"목표 생각해본 적 없어, 주어진 것 열심히"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한계 없는 도전과 에너지를 담은 앨범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몬스타엑스는 19일 오전 새 미니앨범 '노 리밋(No Limit)'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몬스타엑스의 컴백은 전작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에 이어 약 5개월 만. 아이엠은 "앨범을 매년, 매번 준비하다 보니 숫자를 세지는 않는데 회사에서 10집이라고 하더라. 어느새 미니 10집을 내는 가수가 됐다는 생각에 특별한 느낌이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 멤버 셔누가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그를 제외한 5인조로 컴백하게 된 몬스타엑스는 "공백이 안 느껴질 수가 없다"면서도 "셔누 형이 퍼포먼스, 보컬적으로 팀에 채워주던 게 많아서 멤버들이 더 열심히 연습했다. 무대에서도 조금 더 역동적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노 리밋'은 어떤 상황에서도 한계 없는 몬스타엑스의 무한가능성을 전달하는 의미를 담아 탄생됐다. '우린 우리의 길을 간다'는 멤버들의 고집이자 치열한 무한경쟁시대에서 빛나는 몬스타엑스의 정체성을 녹여냈다.
주헌은 "몬스타엑스의 정체성은 '노 리밋'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데뷔 때부터 항상 패기, 자신감 등을 내비치려고 했다. '노 리밋'이 우리의 정체성을 많이 담고 있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러쉬 아워(Rush Hour)'는 복잡한 세상을 혼잡한 상황, 시간을 뜻하는 말인 '러쉬 아워'에 비유해 몬스타엑스만의 여유와 자신감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주헌이 전작 '갬블러(GAMBLER)'에 이어 이번에도 타이틀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주헌은 "'러쉬 아워'를 작업하게 돼 기분이 좋다. '갬블러'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또 한 번 타이틀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었지만 조금은 지금까지 해 온 음악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을 한다. 팬분들이 좋은 피드백을 주셔서 스스로 더 노력하려 했다"고 전했다.
그는 '러쉬 아워'에 대해 "몬스타엑스만의 정체성과 패기,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다. 데뷔 때 '무단침입'이라는 곡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그때의 에너지를 가져오려고 했다. 더욱더 성장한 몬스타엑스와 데뷔 때의 몬스타엑스 색깔이 더해진 곡이 아닐까 싶다. 세상에 저희만의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는 의지와 함께 몬베베(공식 팬덤명)에게 감사한 마음과 힘을 주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작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갬블러'는 상대방을 유혹해나가는 순간을 게임에 비유해 만들었다면, '노 리밋'은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매 앨범마다 (활용했던) 자신감, 에너지, 역동성 같은 단어들을 한 데 모아서 세상을 향해 패기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게 '러쉬 아워'가 아닐까 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멤버들은 다수의 자작곡을 실어 음악적 역량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아이엠의 자작곡 '아우토반(Autobahn)', '저스트 러브(Just love)'가 수록됐고, 형원 역시 '머시(Mercy)'를 통해 정규 3집에 수록했던 '노바디 엘스(Nobody Else)'의 음악 세계관을 이어나갔다.
매 앨범마다 높은 참여도를 보여온 몬스타엑스답게, '자체제작돌'로 더 높은 단계로의 도약을 증명할 결과물이기도 하다. 아이엠은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면서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예전부터 작업에는 참여했지만 이제는 당연하게 '우리가 만드는 거니까'라는 생각이 든다. '메이드 바이 어스'라는 느낌이다. 정말 우리 것인 거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헌은 "여러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좋겠지만, 이제는 성적보다는 '몬스타엑스가 몬스타엑스 했다', '몬스타엑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등의 말을 더 듣고 싶다. 우리만의 장르를 계속 개척해나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전작 '원 오브 어 카인드'로는 자체 최고 초동 기록을 경신했고,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상위권에 전곡을 진입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그야말로 '노 리밋'이다. 12월에는 두 번째 미국 정규앨범 '더 드리밍(THE DREAMING)'을 발매하고, 미국 최대 연말쇼 '징글볼' 투어에도 참여한다. 또 영화 '몬스타엑스 : 더 드리밍'도 개봉하며, 단독 월드투어도 예정돼 있다.
K팝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사랑받는 비결이 무엇일까. 형원은 "듣는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보면서 들었을 때 음악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더 잘 느껴져서 그런 부분을 좋아해 주는 것 같다. 또 음악으로 주는 메시지가 K팝의 선한 영향력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멤버들은 '성장돌' 수식어에 만족감을 표했다.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단단하게 팀을 다져나가는 것이 몬스타엑스라는 것. 기현은 "한 번에 확 올라가는 것보다는 '성장돌' 타이틀에 맞게 큰 계단도 아닌 작은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우리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계기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목표는 무엇인지 묻자 민혁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미, 빌보드, 음악방송 1위 등과 관련해 우리끼리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궁극적인 하나의 목표보다는 새로운 지점에 도달했을 때 그것에 기뻐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또 도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게 있었다. 주어진 것들을 열심히 하고,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한 것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게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이엠도 "현재 서 있는 계단을 단단하게 다져놓고, 그 앞 계단을 바라보고 또다시 오르는 게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몬스타엑스의 새 미니앨범 '노 리밋'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에 맞춰, 이날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몬스타엑스는 19일 오전 새 미니앨범 '노 리밋(No Limit)'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몬스타엑스의 컴백은 전작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에 이어 약 5개월 만. 아이엠은 "앨범을 매년, 매번 준비하다 보니 숫자를 세지는 않는데 회사에서 10집이라고 하더라. 어느새 미니 10집을 내는 가수가 됐다는 생각에 특별한 느낌이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 멤버 셔누가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그를 제외한 5인조로 컴백하게 된 몬스타엑스는 "공백이 안 느껴질 수가 없다"면서도 "셔누 형이 퍼포먼스, 보컬적으로 팀에 채워주던 게 많아서 멤버들이 더 열심히 연습했다. 무대에서도 조금 더 역동적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노 리밋'은 어떤 상황에서도 한계 없는 몬스타엑스의 무한가능성을 전달하는 의미를 담아 탄생됐다. '우린 우리의 길을 간다'는 멤버들의 고집이자 치열한 무한경쟁시대에서 빛나는 몬스타엑스의 정체성을 녹여냈다.
주헌은 "몬스타엑스의 정체성은 '노 리밋'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데뷔 때부터 항상 패기, 자신감 등을 내비치려고 했다. '노 리밋'이 우리의 정체성을 많이 담고 있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러쉬 아워(Rush Hour)'는 복잡한 세상을 혼잡한 상황, 시간을 뜻하는 말인 '러쉬 아워'에 비유해 몬스타엑스만의 여유와 자신감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주헌이 전작 '갬블러(GAMBLER)'에 이어 이번에도 타이틀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주헌은 "'러쉬 아워'를 작업하게 돼 기분이 좋다. '갬블러'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또 한 번 타이틀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었지만 조금은 지금까지 해 온 음악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을 한다. 팬분들이 좋은 피드백을 주셔서 스스로 더 노력하려 했다"고 전했다.
그는 '러쉬 아워'에 대해 "몬스타엑스만의 정체성과 패기,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다. 데뷔 때 '무단침입'이라는 곡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그때의 에너지를 가져오려고 했다. 더욱더 성장한 몬스타엑스와 데뷔 때의 몬스타엑스 색깔이 더해진 곡이 아닐까 싶다. 세상에 저희만의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는 의지와 함께 몬베베(공식 팬덤명)에게 감사한 마음과 힘을 주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작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갬블러'는 상대방을 유혹해나가는 순간을 게임에 비유해 만들었다면, '노 리밋'은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매 앨범마다 (활용했던) 자신감, 에너지, 역동성 같은 단어들을 한 데 모아서 세상을 향해 패기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게 '러쉬 아워'가 아닐까 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멤버들은 다수의 자작곡을 실어 음악적 역량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아이엠의 자작곡 '아우토반(Autobahn)', '저스트 러브(Just love)'가 수록됐고, 형원 역시 '머시(Mercy)'를 통해 정규 3집에 수록했던 '노바디 엘스(Nobody Else)'의 음악 세계관을 이어나갔다.
매 앨범마다 높은 참여도를 보여온 몬스타엑스답게, '자체제작돌'로 더 높은 단계로의 도약을 증명할 결과물이기도 하다. 아이엠은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면서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예전부터 작업에는 참여했지만 이제는 당연하게 '우리가 만드는 거니까'라는 생각이 든다. '메이드 바이 어스'라는 느낌이다. 정말 우리 것인 거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헌은 "여러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좋겠지만, 이제는 성적보다는 '몬스타엑스가 몬스타엑스 했다', '몬스타엑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등의 말을 더 듣고 싶다. 우리만의 장르를 계속 개척해나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저희도 사실 저희의 한계를 잘 모르겠어요."(웃음)어느덧 데뷔 7년 차가 된 몬스타엑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K팝 대표 그룹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매한 첫 정규앨범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UV)'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5위를 기록했다.
전작 '원 오브 어 카인드'로는 자체 최고 초동 기록을 경신했고,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상위권에 전곡을 진입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그야말로 '노 리밋'이다. 12월에는 두 번째 미국 정규앨범 '더 드리밍(THE DREAMING)'을 발매하고, 미국 최대 연말쇼 '징글볼' 투어에도 참여한다. 또 영화 '몬스타엑스 : 더 드리밍'도 개봉하며, 단독 월드투어도 예정돼 있다.
K팝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사랑받는 비결이 무엇일까. 형원은 "듣는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보면서 들었을 때 음악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더 잘 느껴져서 그런 부분을 좋아해 주는 것 같다. 또 음악으로 주는 메시지가 K팝의 선한 영향력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멤버들은 '성장돌' 수식어에 만족감을 표했다.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단단하게 팀을 다져나가는 것이 몬스타엑스라는 것. 기현은 "한 번에 확 올라가는 것보다는 '성장돌' 타이틀에 맞게 큰 계단도 아닌 작은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우리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계기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목표는 무엇인지 묻자 민혁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미, 빌보드, 음악방송 1위 등과 관련해 우리끼리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궁극적인 하나의 목표보다는 새로운 지점에 도달했을 때 그것에 기뻐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또 도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게 있었다. 주어진 것들을 열심히 하고,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한 것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게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이엠도 "현재 서 있는 계단을 단단하게 다져놓고, 그 앞 계단을 바라보고 또다시 오르는 게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몬스타엑스의 새 미니앨범 '노 리밋'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에 맞춰, 이날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