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이지엔, 필리핀 3년 총판 계약 체결"
동성제약은 자가 머리꾸밈 제품 '이지엔'이 필리핀에서 3년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성제약은 왓슨스 필리핀 350개 매장 및 온라인몰에 이지엔을 출시하게 된다. 이지엔의 '푸딩 헤어컬러' 염모제와 블리치 제품 '블랙빼기', 모발관리 제품 '닥터본드' 등은 필리핀 인허가를 완료했다.

동시에 중국에서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글로벌 이지에디터'를 필리핀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다. 필리핀 소비자는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높고,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시장 특성에 맞는 홍보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현지 대학생 서포터즈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 필리핀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와 쇼피(Shopee)에 이지엔 브랜드몰을 개설하고, 프리미엄 온라인 유통인 'BeautyMNL' 'HairMNL' 등으로 판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세계적으로 색조 제품 소비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며 "이지엔의 제품들로 승부수를 띄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성제약은 필리핀 외에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이지엔을 출시했다. 활발한 고객 소통으로 싱가포르 가디언이 주최한 'Guardian Health Beauty Award 2021'에서 'Influencers' Choice'와 'Best Newcomer'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및 중동 국가로의 진출을 위해 이지엔의 할랄 인증도 진행 중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