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자녀 학교에서 열린 자선 바자회에 참석해 직접 판매에 나섰다.이영애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자회 사진을 올리며 "아들 학교 자선 바자회에서 조기 완판. 야호!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썼다.공개된 사진 속 이영애는 바자회 물품인 화장품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있었다.학부모로 이 자리에 참석한 이영애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임에도 눈부신 미모로 눈길을 끈다.앞서 이영애는 지난 5월에도 자녀의 학교를 찾아 학부모 참관 수업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지난해에는 한 유튜브에 출연해 "밭에서 딴 유기농 채소 먹여가며 키운 아이들이 서울 오더니 매일 탕후루와 마라탕을 먹어 속이 터진다"고 여느 학부모와 같은 고민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영애는 2009년 20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 승빈, 승권을 두고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교수인 어머니가 제자들에게 대필시킨 논문을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 입시에 이용했다가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대학원생이 학교 측의 처분에 불복해 낸 민사 소송 2심에서도 패했다.서울고법 민사33부(김대웅 황성미 허익수 부장판사)는 7일 A 씨가 서울대를 상대로 낸 입학 취소처분 무효 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원고(A 씨)가 이 사건 각 실험을 수행하거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각종 문건을 작성했다고 볼 수 없다"며 "그럼에도 이를 이용해 각 포스터상 등을 수상했다는 내역을 피고(서울대)에 제출한 행위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원고가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지원 서류를 피고에 제출한 행위는 부정한 방법으로 대학원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것이라고 봄이 타당하다"며 "입학취소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원고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A 씨는 국내 굴지의 대학교 교수였던 어머니 이모 씨가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대필시킨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교수는 과거 자신의 연구실 대학원생에게 A 씨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동물 실험을 지시하고, 관련 논문을 A 씨 단독 저자로 게재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 과정에 2∼3차례 참관하는 정도에 그쳤다. A 씨는 이 같은 학업 실적을 토대로 서울대 치전원에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교수는 A씨 학부 입학 과정에서도 발표 자료 작성 등을 위해 대학원생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9년 3월 성대 교수 ‘갑질’ 및 자녀 입학 비리 관련 특별조사 결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법률대리인이 '최태원 SK회장 동거인 1000억원 증여 발언'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최근 노 관장 법률대리인인 이모 변호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을 형사 5부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앞서 이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위자료 소송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최 회장이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언했다.이에 최 회장 측은 이 변호사가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했다며 형법·가사소송법·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이 변호사 측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말 이 변호사를 불구속 송치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