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운드리 독일 공장. 연합뉴스
글로벌파운드리 독일 공장. 연합뉴스
포드(Ford)와 글로벌파운드리(GF)가 안정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및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해다. 포드는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 중 한 곳이고 GF는 세계 4위 파운드리(반도체수탁생산)업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두 회사는 배터리 관리, 자율주행 시스템 등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능과 관련된 반도체의 공동 연구개발(R&D) 진행하기로 했다. 포드가 GF로부터 안정적으로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급 받아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자율주행칩, 데이터 통신칩, 배터리관리칩 등이 꼽힌다. 두 회사는 "새로운 칩을 개발하고 이를 중심으로 협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마이크 호건 GF 수석부사장은 "반도체는 포드의 주문에 따라 설계되고 개발돼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GF는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뉴욕 증시에 데뷔했다. GF는 IPO를 통해 들어온 자금 26억달러 중 일부를 뉴욕주 몰타 '제 2공장'을 짓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GF 주가는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4.53% 오른 65.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