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기다림 필요한 시점…목표가↓"-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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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기다림 필요한 시점…목표가↓"-신한금투](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102186.1.png)
이날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1450억원이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3% 감소한 11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28% 밑돈 실적"이라고 했다.
OTC 부진과 자회사 공장이전 문제를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OTC 매출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 공장이전에 따른 매출 성장 둔화, 원가율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OTC 회복속도를 보수적으로 추정해 산정한 내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648억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15.5배를 적용해 산출,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낮춘다"며 "2021년 지속된 OTC 실적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OTC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문의약품(ETC)과 해외사업부 매출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의 원인인 OTC 매출 회복이 올 4분기부터 가시화할 전망이며 공장이전 역시 내년 1분기 안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ETC와 해외사업부 매출의 꾸준한 두자릿수대 성장이 지속되면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 대비 3.3%포인트(p) 개선된 13.3%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OTC 매출 개선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OTC 매출 회복 속도가 결국 실적과 주가의 핵심인 만큼 당장은 더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