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규 하나금융투자 강남파이낸스센터 부장. /사진=한경 스타워즈
권용규 하나금융투자 강남파이낸스센터 부장. /사진=한경 스타워즈
'2021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대회가 11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권용규 하나금융투자 강남파이낸스골드클럽 부장이 누적 수익률 37%를 돌파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22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지난 19일 참가팀 10팀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1.10%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64포인트(0.80%) 오른 2971.02에 장을 끝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9.15포인트 (0.89%) 상승한 1041.92에 거래를 마쳤다.

권용규 부장의 보유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누적 평가 수익률 32.81%를 기록하며 전체 평가 수익률을 이끌고 있다. 현재 권 부장의 누적 수익률은 37.09%로, 2위인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과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권 부장은 위메이드 외에도 덕산테코피아(누적 평가 수익률 29.92%), 카카오게임즈(22.83%), 덕산네오룩스(18.58%), 솔루스첨단소재(17.08%), 펄어비스(14.47%)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투자금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컴투스와 인텔리테크도 누적 수익률이 각각 8.68%, 9.89%를 기록했다.

최근 위메이드 주가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게다가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온라인 게임인 '미르 4'의 흥행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인 '위믹스' 가격이 급등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2위 자리를 두고 손 차장과 하이투자증권 대구WM센터 김대희 부장·이종현 과장·노창완 사원으로 구성된 위상재인팀의 경쟁도 치열하다. 2위인 손 차장과 3위 위상재인팀의 누적 수익률이 0.35%포인트 밖에 차이가 안난다. 이들의 누적 수익률은 각각 11.17%, 10.82%로 집계됐다. 이외 나머지 참가팀은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이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