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논란'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단장 동시 경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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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 논란'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단장 동시 경질(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AKR20211121036851007_01_i_P4.jpg)
IBK기업은행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서남원 감독에 대해 팀 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묻고, 구단은 팀 쇄신 차원에서 감독뿐만 아니라 윤재섭 단장까지 동시 경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BK기업은행은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 멤버 3명(김수지, 김희진, 표승주)을 보유하고도 올 시즌 1승 8패, 승점 2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불화설까지 불거지며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김사니 코치는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다가 철회했고, 주전 세터 조송화는 팀을 무단으로 떠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수습 불가능한 수준으로 사태가 전개되자 진상 조사 끝에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하는 쇄신책을 내놨다.
!['불화 논란'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단장 동시 경질(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AKR20211121036851007_02_i_P4.jpg)
IBK기업은행은 "이탈 선수 문제 등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직 의사를 표명한 김사니 코치에 대해서는 사의를 반려하고 팀의 정상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에게 반기를 들고 팀을 떠났던 김 코치는 되려 감독대행에 올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당장 다음 경기(흥국생명)가 이틀 뒤에 열린다"며 "우선은 현재 코치 중 최선임인 김사니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송화는 팀에 복귀할 경우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IBK기업은행은 "향후 감독 선임 등 팀 정비, 기강 확립, 선수들 영향 최소화 등 방안을 마련해 배구단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방 및 지나친 욕설은 선수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