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춘호 하이투자증권WM사업본부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장,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하이투자증권 제공
왼쪽부터 박춘호 하이투자증권WM사업본부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장,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하이투자증권 제공
DGB금융그룹은 DGB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018년 DGB금융그룹에 편입된 후 재단의 동행봉사단 일원으로 사회공헌의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DGB 동행봉사단은 행복드림데이와 블루윈드 봉사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행복드림데이는 가정의 달(5월)과 사회복지의 달(9월)에 복지기관 및 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 5월 소아암 어린이 투병극복을 기원하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항균용품을 전달했다. 9월에는 추석을 앞두고 소외 아동들에게 든든한 먹거리를 지원하고자 ‘밀키트’를 준비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취약계층이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돕는 블루윈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올여름에도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해 삼계탕과 함께 방충용품을 준비해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하이투자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경영 주요 목표로 삼고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에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하이투자증권은 비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의 끈을 이어갔다. 지난 4월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촉각책을 임직원이 각 가정에서 마련해 서울효정학교에 전달했다. 10월에는 회사 창립 기념일을 기념하며 위기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북커버를 제작해 홀트아동복지회에 제공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대폭 반등하는 과정에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입과 높은 관심으로 회사 WM사업의 브로커리지(중개수수료) 수익이 향상되자 이를 사회에 다시 환원하기로 했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기부활동이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적립한 수익금만 2억1400만원. 올해 1월 이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임직원의 나눔 기부 활동도 늘리고 있다.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해부터 그룹사 임직원 급여 1%를 기부하는 ‘사랑나눔 기부 제도’를 도입했다. 강제성은 전혀 없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김경규 대표는 “여러 방면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면서 고민하고 실천해왔다”며 “DGB금융그룹이 각종 ESG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도 그룹 일원들이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