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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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5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40.0%, 이재명 후보 39.5%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5%포인트로, 사실상 동률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대비 7.1%포인트 급상승했고, 윤석열 후보는 5.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둘의 격차는 13.2%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좁혀졌다.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잦아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2.3%, 부동층(지지후보 없음, 잘 모름)은 8.5%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3%, 더불어민주당 32.9%,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 7.1%, 정의당 4.2%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5.2%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5.2%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긍정 평가 43.1%, 부정 평가 52.6%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3.7%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4.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 방식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1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가중).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