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올림픽플라자 터에 평화센터와 기념 광장 등 구축
평창군 '평화 테마파크' 조성…올림픽 정신·평화 유산 계승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가치와 평화 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평화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평창군은 22일 평화 테마파크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사업으로 올림픽 개최 이후 공한지로 남아있는 올림픽플라자 부지에 기념 공원과 콘텐츠 융합 체험시설이 포함된 평창평화센터를 조성한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7월 착공해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평화 테마파크는 평창올림픽 시상대 모양을 모티브로 한 평화센터와 기념 광장, 메모리얼 언덕, 테라스 가든, 화합의 마당 등을 조성해 체험시설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문화관과 휴전의 벽, 평화의 벽·통합의 문 등 올림픽 당시 설치된 기존 시설도 활용해 올림픽 당시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평창군은 이를 위해 재단법인 평창평화센터를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평창평화센터는 기존 올림픽 시설 활용 중심의 유산사업에서 국내외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과 주민 교육사업, 평화테마파크 운영 등을 통해 유산사업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평화테마파크 운영과 MICE 산업 육성, 평화도시 구현을 위한 피스 빌딩 플랫폼 구축, 주민교육 등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문화·역사·올림픽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 조성을 통해 평창 대표 관광지 브랜드를 구축하고, 올림픽 정신과 평화 유산을 지속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