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저임금 1.09% '찔끔' 인상에 노동자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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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전 연간 8%대 인상…새로운 산출법으로 급증 제동
인도네시아 정부의 2022년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이 1.09%에 그치자 이에 반발하는 노동자들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인도네시아 노동부에 따르면 이다 파우지야 노동부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평균 1.09%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주, 시·군별로 최저임금이 다르며 노동부의 전체적인 가이드라인 설정 후 지자체장이 확정 발표한다.
가장 높은 곳은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이다.
내년도 자카르타 수도권의 월 최저임금은 445만3천935 루피아(37만원)로, 올해 대비 0.85% 인상된다.
중부 자바는 181만2천935 루피아(15만원)로 0.78% 인상되며, 전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낮다.
당국은 남수마트라, 북술라웨시, 남술라웨시, 서술라웨시 등 4개주는 올해 최저임금이 상한선을 넘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결정했다.
작년까지 인도네시아 노동부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을 합산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6년 11.50%, 2017년 8.25%, 2018년 8.71%, 2019년 8.03%, 2020년 8.51% 등 가파르게 올랐다.
2021년 최저임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노동부가 동결을 결정했으나 일부 지자체는 인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파른 임금 상승으로 해외로 이전하는 업체들이 생겨나자 고용 유연화 등을 위한 노동법 등 70여개 법률 1천200여개 조항을 일괄 개정하는 일자리 창출법, 일명 옴니버스 법안을 마련해 작년 가을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 평균 가계소비를 반영한 새로운 계산법으로 2022년도 최저임금을 산출한 결과 평균 1.09% 인상이 결정되자, 노동자들은 10%는 올려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노총(KSBSI)과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KSPI) 등은 소송을 검토하는 한편 지방 단위별로 항의 시위에 나섰다.
노동자들은 다음달 6∼8일 사흘간 전국 총파업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정부의 2022년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이 1.09%에 그치자 이에 반발하는 노동자들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인도네시아 노동부에 따르면 이다 파우지야 노동부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평균 1.09%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주, 시·군별로 최저임금이 다르며 노동부의 전체적인 가이드라인 설정 후 지자체장이 확정 발표한다.
가장 높은 곳은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이다.
내년도 자카르타 수도권의 월 최저임금은 445만3천935 루피아(37만원)로, 올해 대비 0.85% 인상된다.
중부 자바는 181만2천935 루피아(15만원)로 0.78% 인상되며, 전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낮다.
당국은 남수마트라, 북술라웨시, 남술라웨시, 서술라웨시 등 4개주는 올해 최저임금이 상한선을 넘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결정했다.
작년까지 인도네시아 노동부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을 합산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6년 11.50%, 2017년 8.25%, 2018년 8.71%, 2019년 8.03%, 2020년 8.51% 등 가파르게 올랐다.
2021년 최저임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노동부가 동결을 결정했으나 일부 지자체는 인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파른 임금 상승으로 해외로 이전하는 업체들이 생겨나자 고용 유연화 등을 위한 노동법 등 70여개 법률 1천200여개 조항을 일괄 개정하는 일자리 창출법, 일명 옴니버스 법안을 마련해 작년 가을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 평균 가계소비를 반영한 새로운 계산법으로 2022년도 최저임금을 산출한 결과 평균 1.09% 인상이 결정되자, 노동자들은 10%는 올려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노총(KSBSI)과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KSPI) 등은 소송을 검토하는 한편 지방 단위별로 항의 시위에 나섰다.
노동자들은 다음달 6∼8일 사흘간 전국 총파업을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