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투테크놀로지는 회사의 전력반도체용 세라믹 방열기판에 대해 국제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IATF16949)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IATF16949는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모든 부품에 요구되는 글로벌 품질 인증이다. 품질 경영 시스템 구축, 생산 설비 및 제조 현장의 체계적 관리 능력을 검증해 인증이 주어진다.앞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지난 10월 세라믹 파우더에 대해서도 IATF16949 인증을 받았다.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알엔투테크놀로지는 독자 개발한 ‘Pin-Fin 일체형 방열기판 기술’을 앞세워 전력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을 도모하고 있다. Pin-Fin 일체형 방열기판 기술은 방열 효율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기존 방식 대비 제조 효율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당사의 품질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자동차와 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현대자동차는 주주가치 제고 등 목적으로 8731억1281만원 규모의 보통주 390만6545주, 1268억8723만원 규모의 기타주 75만8323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기타주는 우선주(29만2308주), 2우선주(43만7867주), 3우선주(2만9148주)를 모두 합친 것으로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다.취득예정주식은 지난 26일 종가 기준인 보통주 16만2900원, 2우선주 17만200원, 3우선주 16만2800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취득예정금액에 기재한 금액을 기준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며,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수량 및 취득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현대차는 자사주 매입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주식 투자는 일종의 농사와 같습니다. 국내 증시엔 2년 뒤 2배 성장할 수 있는 종목이 많아졌습니다.”박지홍 GVA자산운용 대표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가총액 체급’과 관계없이 주가가 크게 싸진 상장사가 늘었다”며 “조급함을 버리고 긴 호흡으로 투자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내 ‘헤지펀드 1세대’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2009년 금융권에 투신해 안다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장을 거쳤고, 2016년부턴 GVA자산운용을 창업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장기·가치투자를 강조하는 그의 펀드는 7년간 누적 수익률 120%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현대차2우B…주주환원·배당↑박 대표는 최근 국내 증시 상황이 2018년을 닮았다고 했다. 절대적으로 주가가 싸졌다는 의미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17.28% 하락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40.73%)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미 금리 인상 등의 직격탄을 맞으며, 다수 투자자가 실망감을 떠안고 국내 증시를 떠났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이후 2년이 지난 2020년, 코스피지수는 2배 상승을 기록하고 주가가 꺾였던 많은 종목들이 유례없는 수익률을 보였다”며 “궁극적으로 성공하는 투자는 가격과 가치의 괴리에서 온다는 점을 상기하면,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주가가 싸진 우량주들 사이에선 현대자동차그룹 관련주를 주목하고 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