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종훈 조선대병원장과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
왼쪽부터 정종훈 조선대병원장과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조선대와 식물 기반 감염병 질환 치료제 및 백신 연구개발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포함한, 감염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임상시험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목표다.

식물 특이적 당이 포함된 바이오의약품은 인체 내에서 항체 형성을 일으키고, 이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바이오의약품의 빠른 분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안전하고 효능이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서는 식물의 당 제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등을 이용해 식물 특이적 당을 제거한 기주식물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감염병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감염병 관리시설 운영관리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와 진료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을 이끄는 조선대병원 감염내과의 김동민 교수는 인수공통 감염병 및 매개체 감염병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