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는 수원시의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총 누적거래액 100억원의 금자탑을 쌓았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배달특급 누적거래액 150을 기록한 화성시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지방자치단체가 된 것이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배달특급을 통해 지난 21일 수원시에서만 100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해 화성시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거래액이 높은 지자체가 됐다"고 설명했다.


배달특급은 지난 4월 1일부터 수원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현재까지 가맹점 총 5000여 개를 확보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연결하고 있다.

민간배달앱 수수료와 단순 비교했을 때, 100억원의 거래액을 통해 배달특급은 수원시에서만 11억원의 추가 수익을 발생시킨 셈이 됐다.

보통 민간배달앱의 경우 12% 가량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배달특급의 경우 이보다 저렴한 1%로만 받고 있다.

배달특급은 118만 명의 거대도시인 수원시에서 다양한 가맹점을 입점시켜 저렴한 중개수수료를 토대로 민간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원시에서 영업 중인 가맹점 길림성 인계점의 정석규 씨는 “처음에는 공공배달앱에 대해 반신반의 했지만 배달특급을 통한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배달특급의 빠른 정착에 감탄하면서도 점주들의 좋은 친구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며 칭찬을 전했다.

특히 수원시는 배달특급이 처음으로 진출하는 100만 인구 도시로 서비스 시작 당시에도 큰 관심을 모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상생을 지향하는 배달특급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염 시장은 “수원시가 누적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배달특급 이용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어 기쁘다”며 “소상공인에게 중개 수수료 절감과 매출증대 효과를 주고 있는 배달특급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분들이 희망을 갖고 생업에 종사하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배달특급은 올해 총 30개 지자체까지 서비스를 늘려나갈 예정으로 기존 지자체에서도 꾸준한 소비자 혜택과 기능 개선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