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카카오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와 충남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도와 카카오커머스는 이날 협약식을 하고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농사랑’ 입점 생산자들의 판로 확대와 지역 브랜드 홍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역 우수 청년 농가를 찾아 카카오커머스와 연계하고 지역 농식품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e커머스 환경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입점 업체 발굴 및 상품 관리 △기획전 참여 대상 추천 및 판로 지원 △브랜드 상품 개발 및 프로모션 지원 △우수 판매 청년 농가 추천 △농특산물 및 생산 과잉 생산물 판촉 지원 등을 추진한다.

카카오커머스는 △도내 판매자 카카오커머스 우선 입점 지원 △충남 농식품 기획전 및 상품 홍보 지원 △충남 우수 판매 청년 농가 선정 및 운영 교육 지원 등을 진행한다. 또 카카오파머 톡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메시지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충남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 수입 증가 효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판매 채널을 다변화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2018년 카카오톡딜을 통해 100여 개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농사랑 제철 농산물 기획전’에는 오이, 감자, 샤인머스켓 등 18개 품목을 판매해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승조 지사는 “카카오커머스는 매월 600만 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 이번 협약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